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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만인의총역사문화관 전경. 사진 제공=국가유산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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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은 오는 26일 전북 남원 만인의총(萬人義塚)에서 정유재란 남원성 전투 당시 왜적에 맞서 싸우다 순절한 호국선열의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한 순의제향(殉義祭享)을 거행하며, 이에 앞서 이날 ‘만인의총역사문화관’의 개관 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만인의총은 2597년 정유재란 당시 최대 격전지인 남원성 전투에서 왜적과 싸우다 순절하신 민관군 의사를 모신 곳으로, 1981년 사적으로 지정됐다. 올해로 제427주년을 맞이하는 만인의사 순의제향에는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을 비롯해 만인의사 후손, 지자체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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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의총역사문화관 내부 전시실 모습. 사진 제공=국가유산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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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의제향에 앞서 ‘만인의총 유적종합사업’ 1단계로 지난 5년간 추진해 온 ‘만인의총역사문화관’의 개관 기념행사가 개최된다. 역사문화관은 정유재란 남원성 전투와 관련된 역사적 사실과 당시 상황, 관련 자료들을 전시하는 전문 전시관으로,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영상체험실, 참여갤러리 등 전시공간과 수장고(2개실), 다목적교육실, 쉼터 등 교육·휴식공간 등을 갖춘 복합 문화공간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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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의총 전경. 사진 제공=국가유산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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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의사 후손들의 기증 유물 등 다양한 자료를 통해 동아시아 3국의 충돌로 일어난 정유재란이 남원에서 빚어낸 참혹한 역사를 살피고, 그 속에서 피어난 만인의사의 정신을 조명할 수 있는 개관전시 ‘세계전쟁(World War) 1597’가 상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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