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폭스바겐 차량에서 구글 AI 제미니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됐다.
알파벳 구글은 24일(현지시간) 스마트폰 앱에서 폭스바겐 운전자를 위한 AI 비서의 핵심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구글이 기업용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해 비즈니스를 확장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이 AI 어시스턴트는 무료로 제공되며 폭스바겐의 아틀라스 및 아틀라스 크로스 스포츠 모델 소유자 약 12만 명이 이용할 수 있다. 내년 초까지 2020년 이후 모델의 다른 차량으로도 확대될 예정이다.
소비자는 폭스바겐의 인앱 어시스턴트에게 “타이어 펑크는 어떻게 교체하나요?”와 같은 질문을 하거나 휴대폰 카메라로 차량 대시보드를 가리켜 관련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이 AI 어시스턴트는 구글의 제미니 대형 언어 모델,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예측 응답을 생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기반으로 한다.
폭스바겐 툴은 제미니에 폭스바겐 오너 매뉴얼과 차량 정비에 관한 유튜브 동영상 등의 데이터를 추가해 설계됐다.
반면, 폭스바겐은 지금까지 AI 어시스턴트 사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2023년 전체 매출 3070억 달러 중 330억 달러를 차지하는 구글의 성장하는 비즈니스 부문이다.
한편, 구글 클라우드 최고경영자 토마스 쿠리안은 “이 제품은 멀티모달리티,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과 같은 다양한 데이터 유형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해 기술적 장애물을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쿠리안은 “이 문제는 표면적으로는 간단해 보이지만, 기술적으로는 매우 복잡하다”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리가 만든 것이 매뉴얼을 찾아보는 음성-텍스트 번역 시스템이라고 생각하디만 절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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