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는 커피계의 넷플릭스가 될 수 있을까.
24일 스타벅스 코리아가 구독 서비스 ‘버디 패스’를 출시했다. 넷플릭스나 디즈니플러스 등 OTT를 구독하는 것처럼 스타벅스도 구독할 수 있다는 말이다.
단돈 9900원으로 구독 가능하다. 구독하면 매일 한 장씩 제조 음료 30% 할인 쿠폰을 준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푸드 30% 할인, 딜리버스 배달비 무료, 온라인스토어 배송비 무료 쿠폰이 제공된다. 매장에 직접 방문할 때, 스타벅스 앱으로 주문할 때 모두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제조 음료 쿠폰은 오후 2시부터 이용할 수 있다. 아침 출근길에만 커피를 즐기는 사람은 해당 쿠폰을 이용하기 어렵다. 점심 식사 후에 커피를 사 가는 사람도 마찬가지. 제조 음료 쿠폰 외 푸드 할인, 배달비 무료 쿠폰의 경우 월 1회에 한정돼 있다.
스타벅스는 “평소 5000원자리 톨 사이즈 카페라떼를 즐기는 고객이 구독 서비스에 가입해 1회 1500원 할인받아 7일간 이용하면 구독료 이상 혜택을 누리게 된다“고 전했다. 버디 패스는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동안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오늘(24일)부터 30일까지 버디 패스 런칭 이벤트를 진행한다. 알림 신청을 한 뒤 구독 서비스에 가입하고 제조 음료 30% 할인을 받으면 음료 1+1 쿠폰을 줄 예정이다.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는 “1300만 스타벅스 멤버십 회원들만 누릴 수 있는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에 처음 구독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며 “스타벅스 이용 경험이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채아 에디터 / chaeA.par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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