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금융서비스 기업인 캐피탈원파이낸셜(Capital One Financial Corporation, COF)에 대해 가계부채 내 신용카드 대출이 주도하는 연체율 상승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동사는 신용카드 발급, 소비자 및 상업은행, 자동차 금융 등 다양한 금융 상품을 제공하는 업체로 소비자 신용에 대한 우려가 희석되는 시점에서 동사에 대한 접근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고선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재 미국 신용카드 발급사들의 연말 평가 이자는 2023년 기준 22.8%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이라며 “동사를 비롯 신용카드 발급사들이 높은 이자 수익 영위하고 있는 주된 요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통상 신용점수가 낮을수록 높은 APR 마진이 부과 가능한데 동사는 카드 신청자의 신용점수가 낮을 경우 한도를 낮추거나, 웰컴 오퍼를 제공해주지 않는 방식으로 대응하며 발급 계좌 수를 늘리는 전략을 장기간 동안 펼쳤던 상황이다.

이로 인해 주요 신용카드사 중 서브프라임 계좌 비중 가장 높으며 ‘고위험과 고수익(High Risk, High Return)’ 전략 또한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고선영 연구원은 “높은 서브프라임 계좌 비중과 아직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한 신용점수 등 불안한 환경 속에도 동사 순대손상각률은 오히려 상승세가 꺾이고 있는 모습”이라며 “높은 이자수익을 영위하면서도 대손상각률에 대한 부담은 완화되고 있는 만큼 동사에 대한 수혜가 기대되는 환경”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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