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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위원장 “美 금리인하 따른 레버리지 확대 가능성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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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위원장이 23일 서울 중구 한국금융연구원에서 개최한 '경제·금융연구기관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금융위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23일 서울 중구 한국금융연구원에서 개최한 ‘경제·금융연구기관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금융위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23일 서울 중구 한국금융연구원에서 개최한 '경제·금융연구기관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금융위

김병환 금융위원장 “美 금리인하 따른 레버리지 확대 가능성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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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김병환닫기

김병환광고보고 기사보기 금융위원장이 23일 “미국 금리인하에 따른 경제 전반의 레버리지가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안정적 관리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금융연구원에서 ‘경제·금융연구기관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글로벌 통화정책 전환은 금융부담 완화와 투자확대 등 거시경제에 긍정적 효과가 있을 수 있는 반면 금리인하의 폭과 속도, 그리고 국가 간 금리 차이 등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장, 이항용 한국금융연구원장, 신진영 자본시장연구원장, 조재린 보험연구원 부원장이 참석해 부채 의존 구조를 자본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정책 과제 등 금융정책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유럽 중앙은행(ECB)에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4.75~5.00%로 50bp(1bp=0.01%포인트) 인하하며 본격화된 글로벌 통화정책 전환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연구기관장들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는 시장에서 이미 예상됐던 것으로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오랜 고금리 기조에서 전환되는 만큼 향후 예상치 못한 자금흐름 변동이나 부채 증가 등의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시장전문가들과 함께 금융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가겠다”며 “중장기적으로는 부채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경제구조를 자본중심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이날 논의된 과제들에 대해 추가적인 검토와 논의를 진행한 뒤 내년도 금융위원회 업무계획 수립 시 반영할 계획이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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