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연미선 기자 지난 주말 전국에 비가 쏟아지면서 그동안의 찜통더위가 사라진 듯합니다. 본격적인 가을에 들어선 모양인데요. 새로운 계절을 맞아 유통가에도 이런저런 소식들이 준비됐습니다. 함께 확인해 보겠습니다.
◇ 농심, 캠퍼스 팝업스토어 운영
농심이 전국 10개 대학교를 대상으로 캠퍼스 팝업스토어를 운영합니다. 농심 기업 슬로건인 ‘인생을 맛있게’를 주제로 꾸민 캠퍼스 팝업스토어는 작년 운영을 시작한 이래 총 24개 대학 3만명 이상의 학생이 방문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고 하는데요.
농심은 캠퍼스 팝업스토어에 방문한 대학생들에게 농심 용기면과 스낵‧음료 등을 담은 제품 키트를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키트는 각각 △베스트셀러 KIT △신상 KIT △라이징 KIT 테마로 육개장‧먹태깡 등 농심 베스트셀러와 신라면툼바‧빵부장 등 신제품으로 구성됐습니다.
또한 농심은 팝업스토어 공간마다 다양한 콘텐츠로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고 전했는데요. 글자 순서를 맞추면 농심 제품을 얻을 수 있는 ‘게임존’은 학교별 대항전 요소를 적용해 흥미를 더했다고 합니다. 학생들이 즐겁고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거울 포토존’, 제품 패키지 모양의 테이블과 의자로 구성된 ‘휴식존’도 마련됐습니다.
농심 캠퍼스 팝업스토어는 학생들의 요청 사항을 적극 반영해 운영되고 있는데요. 사전 대학생 설문조사를 통해 선호 콘텐츠를 편성하고, 지난 상반기 팝업스토어 당시 도출된 개선 사항을 즉각 반영하는 등 Z세대와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농심 캠퍼스 팝업스토어는 오는 10월 10일까지 진행됩니다.
◇ 하이트진로, 중국 프리미엄 백주 ‘수정방’ 3종 유통
하이트진로는 중국 프리미엄 백주 ‘수정방’ 3종의 국내 유통을 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수정방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증류소로 600년 전에 세워졌다고 하는데요. 1998년 청두 진강 강변에서 고대 시설이 그대로 보존된 모습으로 발굴돼 중국 ‘국가 주요문화재’로 지정됐습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증류소로 ‘기네스북’에도 등재됐다고 하네요.
하이트진로는 수정방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며 생산단계부터 전 제품에 ‘정품인증 위조방지 스티커’를 신규로 부착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정품이 아닌 중국산 백주에 대한 소비자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취지라고 합니다.
이번에 유통되는 제품은 △수정방 웰베이 △수정방 레드포춘 △수정방 No.8 등 총 3종입니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수정방 웰베이’는 600년전 수정방 증류소가 지어진 우물을 의미해 원나라 후기부터 전승된 최고급 백주를 구현한 제품입니다. ‘수정방 레드 포춘’은 고객의 행운을 기원하는 명칭에 붉은색과 황금색 디자인이 특징이라고 하네요.
‘수정방 No.8’는 양조장 보수공사를 하던 중 발견된 8호 효모의 균을 배양해 현재 기술로 양조한 제품으로 대표적인 수정방 입문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습니다.
◇ BBQ, 인도네시아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체결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이 인도네시아의 ‘구눙세우(Gunung Sewu)’ 그룹의 계열사 ‘자카르타 헤리티지 라사하룸(Jakarta Heritage Rasa Harum)’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Master Franchise) 계약을 체결하며 인도네시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수 약 2억7,000만명으로, 인도‧중국‧미국에 이어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인데요. 거대한 내수시장을 가진 인도네시아는 아세안의 핵심 시장으로 크고 있다고 합니다. 구눙세우 그룹은 1953년도에 설립돼 인도네시아 내에서 식품기업으로서 사업 확대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BBQ는 현지 시장에서 탄탄한 인프라와 우수한 식품 사업 역량을 보유한 파트너사와 협업을 통해 인도네시아 시장을 빠르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 수도이자 최대 도시인 자카르타를 시작으로 반둥‧세마랑‧수라바야‧발리 등 주요 도시에 출점해 가맹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BBQ는 미국‧캐나다‧파나마‧코스타리카‧대만‧말레이시아 등 전 세계 57개국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의 성공 노하우를 기반으로 최근 중남미‧동남아 등으로 활동 반경을 넓히며 글로벌 진출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 롯데홈쇼핑, 카이스트 개발 탈모샴푸 업계 최초 론칭
롯데홈쇼핑은 이달 25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진이 개발한 기능성 탈모샴푸 ‘그래비티’를 업계 최초로 론칭한다 밝혔습니다. 지난 10일엔 서울 양평동 본사에서 폴리페놀팩토리와 기능성 화장품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는데요. 롯데홈쇼핑은 폴리페놀팩토리가 개발하는 헤어케어 제품을 지속해서 판매할 방침입니다.
‘그래비티’는 이해신 카이스트 화학과 석좌교수가 창업한 스타트업 폴리페놀팩토리가 개발한 고기능성 헤어케어 브랜드인데요. 글로벌 임상기관에서 탈모 완화 효과를 인정받은 상품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그래비티’ 샴푸는 차별화 상품을 다양한 유통채널에서 선보이는 롯데홈쇼핑의 ‘원 소싱 멀티채널(OSMC)’ 방식으로 판매됩니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앞서 10일 모바일TV ‘엘라이브’에서 선보여 3만2,000명의 시청자가 몰렸으며, 20일 공식 유튜브 채널 ‘롯튜브’에서 숏폼 콘텐츠를 공개했다고 하네요.
한편 탈모 인구가 1,000만명에 달하며 국내 탈모 시장은 연간 4조원 규모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5년간(2019~2023) 헤어케어 용품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탈모 용품 주문 건수는 연평균 2배 이상 신장했다고 전했습니다.
◇ G마켓, CJ대한통운 손잡고 ‘내일도착보장’ 서비스 개시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G마켓과 옥션이 주문 상품의 도착일을 보장해 주는 ‘스타배송’을 선보입니다. CJ대한통운과의 물류 협업을 통해 26일부터 선보이는 새로운 배송 서비스라고 하는데요.
G마켓에 따르면 스타배송은 100% 도착 보장을 목표로, 구매 고객과 약속한 날짜에 배송을 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약속한 날짜보다 배송이 늦을 경우, G마켓이 직접 구매 고객에게 보상금을 지급한다고 하네요. 보상금은 G마켓과 옥션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스마일캐시로 지급됩니다.
이는 신세계그룹과 CJ그룹이 지난 6월 체결한 ‘신세계-CJ 사업제휴 합의’를 통해 이룬 성과로, 스타배송 서비스의 배송은 CJ대한통운이 전담합니다. 스타배송은 상품명 하단에 스타배송 로고 스티커가 붙어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G마켓은 스타배송을 베타 서비스 형태로 부분 도입해 시범 운영하고, 대상 상품 및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스타배송 베타 서비스는 14개 카테고리 약 15만개의 상품에 적용되는데요. 우선 CJ대한통운이 전담하고 있는 G마켓의 익일 합배송 서비스 스마일배송 상품에 스타배송을 먼저 도입할 예정입니다.
고객들의 이용성 강화를 위해 스타배송 도착보장 상품만을 모아 놓은 전용관도 만들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습니다. 이는 G마켓과 옥션의 메인 페이지 상단에 노출되는 상설관인데요. 내달 2일까지 스타배송 서비스를 알리기 위한 브랜드위크도 진행한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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