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내년 3월부터 한강을 누빌 ‘한강버스’ 8척 이름을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강버스는 마곡에서 잠실까지 한강 내 주요 거점을 선박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수상 교통수단이다. 서울시는 오는 10월 선박 2척을 투입해 시범운항하고, 연말까지 6척을 추가 도입해 내년 3월 정식 운항을 시작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4척을 더 도입해 총 12척이 한강을 오가게 된다.
선박 이름은 천문 용어·꽃·위인명을 비롯해 선박이 취항하는 국가나 도시명을 따는 경우가 많다. 서울시는 일반적인 사례를 포함해 국민들로부터 참신한 아이디어를 모아 서울과 한강을 상징하면서 이용자에게 친근하게 들릴 이름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이면 누구나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공모전에 참가할 수 있다. 서울시시 홈페이지 내 고시·공고나 미래한강본부 홈페이지, ‘내손안에 서울’에서 양식을 내려받은 뒤 이메일(hangang2405@gmail.com)로 응모하면 된다. 한 사람당 3개까지 응모할 수 있다.
서울시는 종합 평가를 거쳐 11월 중으로 8건을 선정해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2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한강버스는 199석 규모로 건조되고 있다. 선내에는 카페테리아가 마련되고, 자전거 거치대도 설치된다. 이용요금은 3000원으로 대중교통 환승 할인이 적용된다. 무제한 정기권 기후동행카드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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