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볼라 티누부 나이지리아 대통령과 코카콜라 고위 경영진은 투자 관련 회의를 마쳤다.
19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대통령실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향후 5년간 나이지리아 사업에 1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티누부 대통령은 경제 투자 유치를 위해 코카콜라의 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 존 머피, 코카콜라 HBC의 최고경영자 조란 보그다노비치 및 여러 회사 관계자들을 만났다.
나이지리아에 전한 성명에서 보그다노비치는 “코카콜라가 생산 능력 확대, 공급망 개선, 훈련 및 개발을 위해 2013년부터 나이지리아에 15억 달러를 투자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예측 가능하고 활성화 가능한 환경을 구축함에 따라 향후 5년간 1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라는 소식을 전하게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투자 발표는 티누부 정부가 외환 부족으로 인해 프록터 앤 갬블, GSK, 바이엘 AG 등 여러 다국적 기업이 자국을 떠나거나 유통할 제3자를 지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인구 2억 명이 넘는 나이지리아는 많은 글로벌 브랜드의 잠재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외환 문제, 복잡한 규제, 정책의 일관성 부족이 일부 투자자들을 위축시키고 있다.
반면, 병입업체 코카콜라 HBC는 지난 4월 이집트와 나이지리아 등에서의 높은 원가와 환율 평가절하에도 불구하고 커피, 에너지 음료, 탄산음료에 대한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올해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코카콜라 주가는 장 중 거래에서 1.58% 하락했으나 마감 후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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