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제24회 불갑산 상사화 축제에 19일 오후 현재 19만여명이 다녀 갔다는 축제현장은 싸늘함 뿐이었다.
전남 영광군은 지난 13일 부터 오는 22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제24회 불갑산 상사화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영광군은 이번 축제를 위해 예산 11억원을 편성해 축제를 준비했다.하지만 축제장에는 꽃이 없고 사람이 없다는 불멘소리만 들리고 있다.
본지[퍼블릭뉴스]기자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축제기간중 4번째 방문을 통해 상사화의 개화 상태와 관광객들의 현황을 파악해 오던중 추진위 관계자와 군청 관계자의 19만명 방문이라는 이야기에 어안이 벙벙했다.
현장에서 상가를 운영하는 분들은 “정확하지는 않지만 본인이 체감하는 숫자는 하루 고작 수천여 명 정도의 관광객이 추석 연휴 동안에 내방한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는 그렇지 않았는데 올해는 장사가 적자다”라며 하소연했다.
이처럼 현장 상황은 군청과 축제추진위 관계자의 말과는 맞지 않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 대해 현지 상인들은 날씨 영향도 크다고 말을 하고 또 축제장에 꽃이 없어 더욱더 관광객들이 덜 찾는다고 말을 하며 상사화 축제가 조금 늦추어서 개막을 했으면 좋았을 것을 하며 원망 아닌 원망을 늘어 놓았다.
이처럼 축제가 한창이어야 할 시간에 장살르 포기 하고 부스를 닫는 상가들이 즐비했다. 또한, 간간히 들어오는 관광객들도 주차장에서부터 걸어오는 모습이 더위에 지쳐있는 모습 들이다.
저녁이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는 축제추진위 관계자들의 말과는 상반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이처럼 많은 예산을 투입해 개최하는 행사가 빛을 바래가고 있다. 앞으로 남은 2박3일의 축제 기간이 어떻게 마무리가 되어 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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