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화영 전 소방청장이 전기안전공사 신임 사장에 취임했다.
남화영 한국전기안전공사 신임 사장은 19일 전북 완주군 소재 공사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제18대 사장으로서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남화영 신임 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남 신임 사장은 1964년 경북 봉화 출신으로 안동고, 부산대 물리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소방장학생으로 선발된 이래 올해 6월 소방청장으로 퇴임할때까지 38년간 소방공무원 재직했다.
남 사장은 취임사에서 “공사를 둘러싼 경영환경이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으며 우리 사회 안전이 중요해지는 시기”라며 “에너지 안전을 선도하는 전기안전공사를 위해 그간 쌓아온 안전 지식과 소통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기재해 감소를 위해 모든 역량과 자원을 집중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선제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도 전했다.
열린조직, 미래지향적인 조직으로의 혁신도 주문했다. 지난 50년을 넘어 지속가능한 조직으로의 성장을 위한 혁신을 통해 국민들에게 질높은 전기안전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공사에 대한 신뢰가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전기안전 생태계를 선도하는 공공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투명경영과 노사상생,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중요성과 함께 국민에게 자랑스럽고 당당한 전기안전공사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남 사장은 “내부 고객(직원)의 만족이 외부 고객(국민)의 만족으로 이어진다”면서 “일하고 싶은 조직, 전기안전과 국민 행복을 위해 늘 준비돼 있는 조직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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