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참모총장, 폴란드·루마니아 방문 군사외교활동 펼쳐
-한·폴란드 육군간 군사교류·협력 내실있게 심화·확대-
-한·루마니아 군사교류·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 K-방산의 유리한 여건 조성 –
○박안수(대장) 육군참모총장은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7박 9일간 폴란드와 루마니아 양국을 방문하여 군사외교 활동을 펼쳤다.
○이번 방문은 지난 4월에 실시한 한·루 정상회담과 7월의 한·폴 정상회담, 그리고 6월 국방부장관의 양국 방문 이후 국방·방산 분야 협력에 대한 육군 차원의 협력을 위한 것으로, 군사교류 및 유대 강화와 방산협력 지원을 위해 실시하였다.
【 폴란드 】
○박 총장은 폴란드 방문의 첫 일정으로 11일 바르샤바에 위치한 폴란드 무명용사 묘역을 찾아 헌화하고, 폴란드의 독립과 자유·평화·번영의 가치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이후 폴란드군 총참모부에서 비스와프 쿠쿠와(대장) 총참모장을 만나 대담하고, 폴란드군 총사령부를 방문하여 피오트르 트리텍(소장) 총사령부 지상군부장과 함께 ‘한-폴 육군회의’를 개최했다.
○쿠쿠와 총참모장과의 양자대담을 통해 자유민주주의 최전선에서 하이브리드 위협에 대한 방파제 역할을 수행하는 양국의 전략환경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양국 육군이 방산협력을 넘어 △동일무기체계 운용 국가 간 상호 인적교류 및 교차훈련, △교육, △후속군수지원체계 정립 등 다양한 분야로 군사협력을 확대·심화하기로 뜻을 같이하였다.
○이어진 ‘한-폴 육군회의’에서는 △육군정책, △무기체계, △교육·훈련 교류 등에 대한 토의를 진행하고, 한국 육군의 과학화경계시스템, 자주도하장비 등 폴란드 작전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무기체계를 소개하였다. 또한, 올해 7월에 최초 실시한 ‘육군 국제과정(K-AIC) K9자주포 운용자 교육’의 긍정적인 성과를 평가하고, 11월에는 K2전차 및 K9자주포 교관화 과정과 정비과정에 참가하기로 했다.
○박 총장은 12일 폴란드 ‘지상군의 날’ 행사에 참석하여 양국 육군 간의 유대관계를 강화하였으며, K2전차·K9자주포·천무 등 우리 방산장비를 직접 운용하는 폴란드군 대대장 및 운용 요원들과의 간담회를 주관했다. 폴란드 지상군 소속의 K2전차장은 “과거에는 적 뿐만 아니라 자신이 운용하는 전차의 기능고장 조치에도 시간과 노력을 들였는데, 이제는 최고 성능의 K2전차가 전력화되어 오직 적에게만 집중한다”며, 우리 방산장비의 우수한 성능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음날인 13일에는 폴란드군 지역방위사령부 예하부대를 방문하여, 폴란드군의 후방지역 통합방위작전체계를 확인했다.
【 루마니아 】
○박 총장은 대한민국 육군참모총장으로서는 최초로 루마니아를 공식방문하여 16일 치프리안 마린(중장) 지상군참모총장과 양자회담 및 ‘한-루 육군회의’를 진행하고, 17일에는 게오르기터 블라드(대장) 국방참모총장, 테오도르 인슈카슈(중장) 국방부 병기총국장 그리고 리비우-미하일 이안쿠(소장) 국방부 국제협력국장을 각각 만나 대담하였다.
○16일 개최된 ‘한-루 육군회의’에서 루마니아측 참석자들은 최근의 신궁 및 K9자주포 도입결정은 루마니아가 나토 외 국가로부터 무기체계를 도입하는 첫 사례라고 강조하면서, 한국군이 운용 중인 다양하고 우수한 무기들에 지대한 관심을 표명하였으며, K-AIC, KCTC, 군사교육 등 한국 육군과의 군사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하였다.
박 총장은 한국이 지난 70년 이상 북한과의 접적상황에서 각종 무기체계와 운용개념을 발전시켜왔으며, 다수의 한미연합훈련과 실제작전간 상호운용성을 검증하고 정확도·치명성·생존성·기동성 등 장비성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으며, 루마니아군이 추진 중인 군 현대화에 한국이 적극 협조할 것임을 강조했다. 특히, 한국산 무기체계 도입 시 후속 군수지원, 작전운용 노하우 전수, 교육훈련 지원 등 한국 육군 차원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고 공감대를 형성하였다.
○박안수 총장은 17일 마지막 일정으로 부쿠레슈티에 위치한 루마니아군 무명용사 묘역을 찾아 헌화하고, 루마니아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헌신한 영웅들 앞에 경의를 표했다,
○앞으로도 육군은 그동안의 방산협력 성과와 이번 방문 간 축적한 상호신뢰를 기반으로 폴란드 및 루마니아와 다양한 영역에서의 군사교류·협력을 강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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