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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인텔(INTC.O), 파운드리 사업 분사 발표…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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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본사. (사진=인텔)
인텔 본사. (사진=인텔)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인텔이 파운드리 사업부가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아마존 웹 서비스(AWS)를 위한 맞춤형 AI 칩을 만들 것이라고 밝힌 후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최고경영자 팻 겔싱어는 17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인텔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운드리 사업부에서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부를 위한 AI 패브릭 칩을 만들 것이며 이 사업부는 인텔의 자회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겔싱어는 “자회사 구조는 중요한 이점을 창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외부 파운드리 고객과 공급업체는 인텔의 나머지 기업으로부터 더 명확한 분리와 독립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중요한 것은 독립적인 자금 출처를 평가하고 각 비즈니스의 자본 구조를 최적화해 성장과 주주 가치 창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미래의 유연성을 제공한다는 점이다”고 덧붙였다.

이는 계획된 자회사를 위해 독립 이사가 포함된 이사회가 구성될 예정이다.

인텔은 또한 연말까지 전 세계 부동산의 약 3분의 2를 줄이거나 매각할 계획이다.

인텔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인텔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JP모건의 할란 수르는 파운드리 사업을 자회사로 만드는 것이 논리적인 다음 단계라고 보고 있다.

수르는 “이러한 움직임은 더 나은 투명성과 의사 결정 및 효율성을 이끌어내는 자연스러운 진전이므로 놀라움으로 여겨져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러한 변화가 향후 몇 년 동안 사업을 분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겔싱어는 인텔의 비용 절감 노력에 대한 업데이트도 제공했다.

그는 “자발적인 조기 퇴직 및 분리 제안을 통해 연말까지 약 1만 5천 명의 인력 감축 목표의 절반 이상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하며 “직원들에게 10월 중순에 통지하는 등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텔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7% 가까이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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