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AI허브 2025’ 코너는 서울 AI 허브에 입주한 스타트업들의 인공지능(AI) 기술 및 서비스 현황과 차별점을 살펴봅니다. 100여개 입주 스타트업들은 시각지능, 언어지능, 음성지능, 데이터 분석 등의 AI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플랫폼 및 서비스를 개발상용화합니다. 대한민국 인공지능 분야의 한 축을 만들어갈 그들의 기술, 플랫폼, 서비스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 기업명 및 대표자명 : 모닛 / 박도형
– 주요 제품(서비스) : 맥스 프로 (MECS Pro)
– 사업 분야 : 의료 인공지능
– 사이트 주소 : monitcorp.com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모닛은 유아부터 노인까지, 모든 연령대의 삶의 여정을 함께하는 포괄적인 솔루션을 만든다. 현재는 기저귀 감지 기술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2017년 4월 설립했으며 현재까지 40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모닛의 솔루션 이야기
모닛은 유아부터 노인을 위한 기저귀 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유아를 위한 베이비 케어 제품은 유아용 기저귀 케어 시스템, 모닛 스마트 수유등, 힙시트 등이 있다. 노인을 위한 제품으로는 맥스 기저귀 케어 시스템이 있으며 2024년 하반기중에 시설용 기저귀 케어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모닛의 맥스 프로(MECS PRO) 기저귀 관리 시스템은 고령자 대상의 간병 부담을 줄이고 의료 및 인권적 문제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이 시스템은 고정밀 멀티 센서를 활용해 기저귀의 오염도를 정확하고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감지된 데이터는 즉각적으로 간병인에게 전달돼 필요한 시점에만 기저귀를 교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노인 환자의 건강을 유지 및 욕창과 같은 합병증의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현재 맥스를 일부 개선해 가톨릭대학교 병원, 단국대학교병원, 온누리요양센터 등에서 테스트를 진행하며 사용성과 효과성을 검증하고 있다.
모닛의 차별 포인트
모닛의 기저귀 관리 시스템은 전용기저귀를 사용할 필요 없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기저귀에 그대로 적용 가능하다. 이에 시스템 도입에 부담이 없고 경제적이다.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기본적으로 와이파이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지만 와이파이가 불안정한 해외 요양시설의 환경을 고려해 특별한 네트워크 연결 없이 스위치를 켜면 바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디자인 또한 사용자를 고려해 설계됐다. 센서 부착시 이질감이 없도록 센싱 스트랩을 매우 얇고 좁게 디자인했다. 또한 기저귀에 용변이 닿는 전체 범위를 커버하여 센싱 범위를 늘릴 수 있도록 길게 제작했다.
모닛의 성과 그리고 미래
모닛은 사람이 일생에서 마주하게 되는 다양한 도전과 필요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기업이다. 모닛의 목표는 인생의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이들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동반자가 되는 것이다.
현재는 서울경제진흥원이 주관하는 서울 테스트베드 실증사업에 선정돼 서울 서초구 구립서초노인요양센터에서 배설케어로봇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2026년에는 AI를 활용해 배설 예측 및 자동 변환 침대 ‘AI배설케어로봇(가제)’을 선보일 예정이다. 환자용 침대에 AI기술 및 좌변기를 결합해 배변 의사를 예측하고, 배변의사 인지시 침대를 변형시켜 좌변기 모드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모닛은 맥스 프로를 위주로 한 해외 독점 공급 계약 체결을 늘려나가고 있다. 향후 해외시장 특성에 맞춘 제품을 개발하고 해외 B2C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홍주연 기자 jyho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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