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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기간 모바일 모빌리티 플랫폼들이 풍성하고 유용한 교통 관련 정보를 제공하면서 든든한 조력자로 함께 한다. 자차를 이용해 고향 갈 준비를 하는 귀성객들은 사전에 교통 관련 앱을 내려받아 정체 예상, 무료 주차장 등 유용한 정보를 미리 체크해 효율적인 동선을 구상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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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 운전자가 가장 관심을 갖는 정보는 정체 예상 정보다. 주말을 포함해 5일 간의 긴 연휴가 예정된 만큼 교통량이 분산되는 효과가 있겠지만 자칫 ‘눈치 싸움’에 실패하면 고속도로에 갇혀 긴 시간을 보내야 할 수도 있다.
티맵모빌리티는 추석을 앞두고 SK텔레콤과 함께 최근 6년(2020~2022년 코로나 기간 제외) 간 티맵 명절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귀성길 교통 정체를 피하기 가장 좋은 시간대는 연휴 전날인 13일 저녁이다. 아직 출발하지 못했다면 14일 귀성길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14일 귀성길도 예년 명절 연휴와 비교해 교통 정체가 비교적 완만할 것으로 예측됐다. 14일은 아침부터 서서히 정체가 시작돼 오후 3시쯤 정점에 달할 전망이다. 오전 9시~오후 3시 사이에는 서울-부산 구간이 6시간 이상 소요될 전망이다. 서울-광주 구간은 정오 무렵 5시간 가까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체는 오후 3시를 기점으로 서서히 풀려 자정 무렵엔 가장 원활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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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귀경길은 모두 추석 당일인 17일에 정점을 찍을 듯하다. 서울-부산 구간은 아침부터 정체가 시작돼 오전 11시 출발 기준 9시간 15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광주 구간은 정오 기준 약 7시간, 서울-대전 구간은 오후 1시 기준 약 5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량은 17일 오후 6시를 기점으로 평상시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귀경길 교통량 또한 17일 오전 8시부터 정체가 시작된다. 부산-서울은 오전 11시 기준 약 8시간 30분, 광주-서울 구간은 오전 10시 기준 약 7시간 3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귀경길은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이른 새벽(0~2시)에 교통량이 제일 적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내비는 빅데이터와 교통 예측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미래 운행 정보를 예상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목적지를 검색한 후 좌상단의 시계 아이콘을 터치해 출발 시간을 바꾸면 예상 소요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에서도 지도 앱의 내비게이션 내 ‘나중에 출발’ 가능을 통해 시간대별 예상 소요 시간을 찾아볼 수 있다.
반가운 고향에 도착했다면 편안한 나들이를 위해 무료 개방 주차장을 미리 알아두면 유용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연휴 기간 지자체들이 무료로 개방하는 공영주차장 정보를 모은 ‘무료 개방 주차장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앱 내의 ‘추석 무료주차장’ 검색으로 주변의 무료 공영주차장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길 안내까지 받을 수 있다.
조금 덜 막힌다곤 해도 낯선 길을 가는 게 부담스러운 운전자라면 카카오내비의 ‘이전에 간 길’ 또는 ‘자주 간 길’ 경로 옵션을 활용해 마음 편히 움직일 수도 있다. 경로 옵션 뿐 아니라 소요시간, 거리, 통행료 등을 한 번에 확인하고 마음에 드는 길로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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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운전으로 눈이 피로해졌다면 카카오내비의 ‘잘보이기 모드’를 선택해보자. 이 옵션을 선택하면 주행 화면의 아이콘과 글씨, 표지판, 차선 정보 등이 더 크게 표시된다. 녹색·적색 구분이 어려운 이용자들을 고려해 교통상황 안내에서 녹색 사용도 줄였다.
티맵도 유용한 정보를 다양하게 제공한다. 티맵은 추석 연휴 기간을 맞아 버스전용차로 단속 시간, 고속도로 통행요금 변경, 도로 개통 예정 구간, 복잡 교차로 이미지 개선 등에 대한 안내를 제공할 예정이다.
연휴에 갑자기 기차표를 예매해야 할 때는 토스 앱을 켜보자. 토스 앱에서 코레일과 수서고속철도(SRT) 예매 현황과 반환석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차 시간표 조회, 좌석 선택, 승차권 예매·결제, 승차권 관리 등을 편하게 할 수 있다. 승차권 선물하기로 가족이나 친지를 대신해 예매해주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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