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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노선 이용객, 올해도 증가세… 베트남·말레이, 여객 증가율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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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8월 기간 동남아시아 노선 중 베트남 푸꾸옥과 나트랑이 전년 동기 대비 여객 수 증가율 1, 2위를 기록했다. / 픽사베이
올해 1∼8월 기간 동남아시아 노선 중 베트남 푸꾸옥과 나트랑이 전년 동기 대비 여객 수 증가율 1, 2위를 기록했다. / 픽사베이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동남아시아 주요 노선들의 이용객이 올해도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인천∼베트남·말레이시아 2개 노선의 여객 수 증가율이 다른 국가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이 가운데에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가 아직까지 취항하지 않은 지역이 존재하는데, 향후 LCC의 취항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올해 1∼8월 기간 인천∼동남아 인기 노선 톱10 지역은 △방콕 △다낭 △싱가포르 △나트랑 △호치민 △하노이 △세부 △푸꾸옥 △쿠알라룸푸르 △코타키나발루 순이다. 눈길을 끄는 점은 베트남 노선이 5곳, 말레이시아 노선이 2곳 포함된 점이다.

먼저 해당 기간 인천∼동남아 최고 인기 노선 태국(타이) 방콕의 여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8.65% 증가한 202만9,405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방콕은 2019년과 지난해에도 동기간 가장 많은 여객수를 기록한 바 있다.

베트남 다낭은 한국인 여행객들 사이에서 동남아시아 인기 여행지로 손꼽힌다. / 픽사베이
베트남 다낭은 한국인 여행객들 사이에서 동남아시아 인기 여행지로 손꼽힌다. / 픽사베이

동기간 인천∼베트남 다낭, 싱가포르 노선 이용객이 각각 약 145만명, 128만명을 기록해 뒤를 이었다. 인천∼다낭 노선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여객 수가 10.52% 증가했다. 베트남 다낭은 한국인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해외 인기여행지 중 한 곳으로 꼽히면서 ‘경기도 다낭시’라는 신조어가 생겨난 곳이다. 싱가포르는 인천∼동남아 여객 수 톱10 노선 중 유일하게 올해 여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소폭(1.07%) 감소한 지역이다.

동남아 인기 노선 톱10의 절반을 차지한 베트남은 전부 여객 수가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베트남 푸꾸옥 노선은 동남아 노선 톱10 중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높은 여객 수 증가율을 기록한 곳이다. 1∼8월 인천∼푸꾸옥 노선을 이용한 여객은 총 49만3,90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56% 급증했다. 2019년 1∼8월 기간과 비교하면 여객 증가율은 395% 이상이다.

이어 여객 수 증가율이 높은 노선은 인천∼나트랑과 쿠알라룸푸르 순이다.

1∼8월 나트랑 노선 이용객은 118만1,44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85% 증가했다. 베트남은 우리나라보다 물가가 저렴한 해외여행지 중 한곳으로, 여행 수요가 상당하다. 그런 만큼 우리나라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부터 LCC들은 다낭과 나트랑, 호치민, 하노이, 푸꾸옥 등 주요 도시에 대부분 취항하고 있다.

아울러 동남아 대표 여행지로 꼽히는 방콕과 동남아 지역의 경제 중심지 싱가포르, 동남아 대표 휴양지 중 한 곳인 필리핀 세부 역시 대체로 수요가 많은 여행지인 만큼 FSC·LCC들이 취항해 경쟁을 이어오고 있다.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는 수요가 적지 않은 동남아 여행지 중 한 곳임에도 국내 LCC들의 취항이 이뤄지지 않은 동남아 노선이다. 사진은 쿠알라룸푸르 페트로나스트윈타워 및 공원. / 쿠알라룸푸르=제갈민 기자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는 수요가 적지 않은 동남아 여행지 중 한 곳임에도 국내 LCC들의 취항이 이뤄지지 않은 동남아 노선이다. 사진은 쿠알라룸푸르 페트로나스트윈타워 및 공원. / 쿠알라룸푸르=제갈민 기자

반면 올해 1∼8월 여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3번째로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경우 LCC들이 취항하지 않고 있는 지역으로 손꼽힌다. 1∼8월 인천∼쿠알라룸푸르 노선 이용객은 49만91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여객 증가율이 26.75%를 기록해 베트남 푸꾸옥·나트랑에 이어 성장률 3위를 기록했다. 여객 수만 놓고 보면 베트남 푸꾸옥과 비슷하며,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35만4,029명)보다 이용객이 많다.

지난해 1∼12월 인천∼쿠알라룸푸르 노선 이용객은 63만4,000여명으로, 일본 오키나와보다 수요가 많고 괌 노선과 비슷한 규모다.

쿠알라룸푸르는 말레이시아 연방 수도이자 최대 도시로, 동남아를 비롯해 아시아에서 싱가포르와 함께 ‘국제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인접한 싱가포르에 비해 물가가 저렴해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가성비 싱가포르’로 불리기도 하며, 한 달 살기부터 호캉스, 관광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국내 LCC들이 아직 취항하지 않고 있어 다른 동남아 노선과 달리 외국항공사(외항사)들이 전체 수요의 약 80%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인천∼쿠알라룸푸르 노선에 취항 중인 국내 항공사는 대한항공이 유일하다. 외항사는 △에어아시아 엑스(X) △말레이시아항공 △바틱에어 말레이시아(전 말린도항공) 3곳이 운항 중이다.

이 중 올해 1∼8월 기준 인천∼쿠알라룸푸르 노선에서 가장 많은 여객을 수송한 항공사는 에어아시아X로, 20만명 이상의 여객이 이용했다. 항공편 운항 횟수는 686편이며, 약 367∼377석 구성의 에어버스 A330-300 기재를 투입해 1편당 평균 291명을 수송했다. 탑승률은 대략 80% 내외 정도다.

동기간 타 항공사들의 수송 실적은 △말레이시아항공 약 12만명 △대한항공 약 10만2,000여명 △바틱에어 말레이시아 6만5,600여명 등으로 집계됐다. 1편당 평균 이용객은 △말레이시아항공 197명 △대한항공 207명 △바틱에어 말레이시아 141명 등이다.

수요는 적지 않음에도 LCC가 취항하지 않고 있어 여행 간에 경비를 우선시 고려하는 여행객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외항사 에어아시아X나 바틱에어 말레이시아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현재 국내 LCC들 사이에서는 아직 쿠알라룸푸르 노선 취항 계획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는 대구시에서도 쿠알라룸푸르와 조호르바루 등 말레이시아 노선을 대구공항 정책 노선으로 선정해 취항 시 재정지원을 계획한 바 있으나 현재까지 노선 개설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쿠알라룸푸르는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큰 도시면서 관광 자원이 풍부한 곳으로 수요도 적지 않다”며 “다만 국내 항공사들이 아직 적극적으로 취항을 하지 않고 있어 향후 해당 노선을 선점하는 LCC에 여행객들의 관심이 쏠릴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쿠알라룸푸르는 인천공항 기준 비행 시간이 약 6시간∼6시간 30분 정도 소요돼 귀국 항공편의 경우 야간·심야 항공편을 이용할 시 오전에 국내에 도착할 수 있다.

근거자료 및 출처
항공포털 동남아 노선 확정통계 및 실시간 통계
2024. 9. 13 항공포털
시사위크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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