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윤찬 기자 게임축제 ‘지스타2024’ 참가사들이 공개돼 전시가 주목받고 있다. 넥슨, 넷마블, 크래프톤 등 대형 게임사가 참가해 개발 중인 신작을 이용자에게 선보인다. 넥슨은 7년만에 메인스폰서로 선정돼 관심이 집중된다.
◇ 넥슨, 메인스폰서 330부스 전시… 엔씨 불참
13일 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스타2024’는 오는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전시에 앞서 13일에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우수게임에 대한 시상식이 있다.
‘지스타2024’는 3,281부스 규모(지난 6일 기준)로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개최된다. 하지만 이후에도 부스 규모가 늘어날 수 있다. 조직위는 최종확정 부스 규모를 다시 안내할 예정이다.
넥슨은 2017년 이후 7년만에 지스타 메인스폰서로 참가한다. 넥슨은 B2C관 300부스, B2B관 30부스로 이번 행사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시관을 운영한다.
지스타 전시작은 대부분 10월 이후에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넥슨은 콘솔 신작 ‘카잔’을 내년 초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이에 넥슨은 ‘카잔’이 전시될 것으로 관측된다.
네오플이 개발한 ‘카잔’은 ‘던전앤파이터’ IP의 일부 스토리를 재해석해 개발된 게임이다. 넥슨은 지난달 독일 ‘게임스컴2024’에서 ‘카잔’ 전시관을 마련해 글로벌 이용자 대상 시연도 진행했다. TPS(3인칭 슈팅) 장르 신작 ‘아크 레이더스’도 게임스컴에서 10월 테스트 일정이 공유됐다.
올해는 3N(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게임사 가운데 엔씨는 참가하지 않는다. 엔씨는 내년에 출시하는 ‘택탄’, ‘LLL’ 등의 신규 IP(지식재산권) 게임들을 지난해 지스타에 선보였다.
◇ 라이온하트, 내년 신작 다수 예정… 펄어비스, 게임스컴 이어 지스타 전시
넷마블 측은 새로운 신작을 지스타에 출품할 것으로 알려진다. 넷마블이 지난해 지스타에 전시한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등은 올해 하반기,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내년 2분기 출시된다. 넷마블은 실적자료에도 2025년 신작 라인업을 공개하지 않았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지스타에 전시한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를 4분기에 각각 글로벌 출시, 스팀 얼리액세스 출시할 예정이다. 게임업계는 한 번 전시한 게임을 다시 전시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미공개 신작을 전시하는지 묻자, 크래프톤 측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최근 크래프톤 자회사 5민렙은 ‘민간군사기업 매니저’를 내년 1분기 출시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글로벌 각지에서 신규 IP 발굴을 위한 투자도 지속하는 중이다.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도 B2C관에 부스를 만든다. 공개된 부스 지도를 보면 넷마블, 크래프톤과 부스 크기가 같다. 카카오게임즈 실적발표에 따르면 내년 출시 예정작에 라이온하트 게임이 다수 있다.
라이온하트는 △모바일 로그라이크 캐주얼 ‘발할라 서바이벌’(올해 4분기) △모바일·PC 서브컬쳐 ‘프로젝트C’(내년 1분기) △모바일·PC MMORPG ‘프로젝트Q’(내년 3분기) △ PC·콘솔 루트 슈터 ‘프로젝트S’(내년) 등의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프로젝트S’가 주목된다. 최근 넥슨은 루트 슈터 장르 PC·콘솔 ‘퍼스트 디센던트’로 글로벌 흥행하는 중이다.
지스타에 참가하는 펄어비스는 13일 ‘붉은사막’ 게임 플레이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해 국내외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붉은사막’은 올해 게임스컴과 지스타를 거쳐 출시일정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펄어비스는 지난달 2분기 실적발표에서 한국 이용자를 위해 지스타2024에 ‘붉은사막’ 시연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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