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어도비(ADBE)의 2024년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어도비의 3분기 매출액은 54.1억 달러로 전년 대비 11% 증가하며 컨세서스를 웃돌았다. 조정 EPS도 4.65달러를 기록하며 컨세서스를 상회했으며 Digital Media(DM) 매출 40억 달러로 11% 늘었다. 특히 DM NNARR(순증가) 5.04억 달러가 가이던스와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다만 4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55~55.5억 달러로 10% 증가하며 제시되며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DM 매출은 40.9~41.2억 달러와 DX 매출 13.6~13.8억 달러로 부진했다는 평가다. 특히 DM NNARR 5.5억 달러는 컨센서스인 5.75억 달러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이영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2024년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았으나, 기존 가이던스 대비 소폭 하향하며 컨센서스 대비 부진했다”고 판단했다. 3분기와 4분기를 합쳐 하반기는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며 4분기도 특유의 계절성으로 좋을 것을 강조했으나, 아쉬운 것은 피할 수 없는 팩트란 지적이다.
이영진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긍정적이며, AI 확장과 수익화도 이어지고 있다”며 “CC 가격 관련 부정적 영향의 반전과 DC 및 DX 분야의 AI 모멘텀 기반 업사이드도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또한 Sora 공개 이후 영상 생성 AI 모델의 발전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어 “2025년 가이던스를 확인하기 전까지 애매한 포지션으로 AI 버블론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는 상황에서 증명되지 않은 기대감에 부여하는 가치도 낮아지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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