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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13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의 지지율도 동반 하락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율은 20%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보다 3%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3%포인트 오른 70%로 집계됐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긍정 평가는 최저치, 부정 평가는 최고치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대 이상에서만 긍정 평가가 높았다. 지역별로는 현 정부·여당의 정치적 지지기반인 대구·경북에서도 부정 평가가 57%로 절반을 넘었다.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1%포인트 오른 33%, 국민의힘은 3%포인트 떨어지며 28%를 기록했다. 여당 지지율도 윤석열 정부 출범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뒤이어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2%이며 무당층은 26%였다.
최근 발표된 정부 국민연금 개혁안에 대한 평가는 찬성 37%, 반대 41%로 나타났다. 의무가입 대상이 아닌 60대 이상에서만 찬성 의견이 높았고, 50대 미만에선 반대 여론이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0.4%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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