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릭뉴스 – 장석환 기자] 포항시는 12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공공형 택시호출 ‘타보소택시’의 론칭 시연회를 개최했다.
포항시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의 성과 보고를 겸해 개최된 이번 론칭 시연회에는 포항시청, 포항시의회 및 포스코홀딩스 컨소시엄 관계자와 지역 택시 종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포항시는 혁신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포스코홀딩스를 주축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2021년부터 ‘국토부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을 추진해 왔다.
시민 편의를 최상의 가치로 설정해 교통, 행정, 안전한 도시서비스를 제공하는 포항형 스마트시티 사업은 ‘지역 상생 및 벤처혁신’을 공동의 목표로 잡아 전국에서 부러워하는 성공사례를 만들고 있다.
‘타보소택시’는 코로나 팬데믹 등으로 침체에 빠진 지역택시업계와 소상공인을 위해 지역 상품권으로도 결제가 가능한 공공형 택시 호출 플랫폼을 벤처기업 기술로 완성해 냈다.
‘타보소택시’는 지역 택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무료 중개 수수료로 운영되며, 시민들은 무료 호출과 지역상품권 자동결제 기능으로 택시비 상시 할인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 재정의 역외 유출을 방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상품권의 유통 및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포항시 지역 내 16개 법인택시와 노동조합, 개인택시지부와의 협의를 거쳐 탄생하게 된 타보소택시는 지역의 특성에 맞게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콜택시를 하나의 브랜드로 포용하고, 앱 사용이 어려운 사람을 위해 전화로도 호출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사전 준비를 통해 800명의 택시 회원과 8,000명의 승객 회원 확보해 론칭일인 12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며, 이후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1,500명의 택시 회원과 10만 명의 승객 회원을 조속히 유치해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포항시는 이용률에 따라 포인트를 제공하는 등 각종 프로모션을 도입해 가입자 유치를 지원할 계획이며, 포스코그룹은 이날 포항시와 ‘타보소 활성화’ 협약을 맺고 직원들의 타보소 이용을 독려하는 등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타보소택시가 시민이 원하는 교통서비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혁신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창출될 수 있도록 스마트시티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항시는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과 창업생태계 조성에 기여 중인 포스코홀딩스와 타보소택시의 론칭까지 지역 구성원으로써 협력해 온 개인택시 및 법인택시 관계자를 포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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