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AI허브 2025’ 코너는 서울 AI 허브에 입주한 스타트업들의 인공지능(AI) 기술 및 서비스 현황과 차별점을 살펴봅니다. 100여개 입주 스타트업들은 시각지능, 언어지능, 음성지능, 데이터 분석 등의 AI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플랫폼 및 서비스를 개발상용화합니다. 대한민국 인공지능 분야의 한 축을 만들어갈 그들의 기술, 플랫폼, 서비스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 기업명 및 대표자명 : 캐치플로우 / 김태영
– 주요 제품(서비스) : SRAY-S, SRAY-D 등
– 사업 분야 : 상황/감정이해
– 사이트 주소 : catchflow.co.kr
캐치플로우는 초음파를 이용해 특정 영역에만 소리와 정보를 제공하는 지향성 사운드 솔루션 개발 기업이다. 2018년 6월 회사 설립 후 삼성벤처투자, 현대자동차제로원, 씨엔티테크 등의 투자를 받았다.
캐치플로우의 솔루션 이야기
캐치플로우는 특정 영역에만 소리와 정보를 제공하는 지향성 사운드 솔루션을 개발한다. 캐치플로우의 초지향성 스피커는 지향 특성을 이용해 한 방향으로만 소리를 집중해 원하는 특정 지역에만 소리를 전달한다. 40킬로헤르츠(KHz) 초음파 대역에 음을 실어 보내는 방식을 사용해 소리가 전송될 때는 사람의 귀에 안 들리지만 사물 혹은 사람에게 부딪혔을 때는 귀에 들리게 된다. 이를 통해 소리의 확산을 제어해 20데시벨(dB) 이상의 소음을 저감할 수 있다. 사용자 인식 센서 및 카메라로 사용자 자세 인식과 상황인식을 통해 지향성 스피커의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캐치플로우의 차별 포인트
캐치플로우의 초지향성 스피커는 손쉬운 사용을 위한 소형화, 제품 단가 절감에 따른 가격 경쟁력이 특징이다. 또한 최적 설계를 통해 저전력, 긴 제품 수명, 안정성 등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추가설치 모듈(AMP)이 불필요하고 마운트의 체결의 범용성이 높아 설치가 유용하다.
캐치플로우의 초지향성 스피커는 뛰어난 범용성이 장점이다. 일체형, 모듈형으로 구성돼 일반 소비자뿐 아니라 사이니지와 키오스크에 맞춤형으로 제작이 가능하다. 특히 마트, 미술관, 버스 등 여러 사람이 있는 공간에서 활용성이 높다.
캐치플로우의 성과 그리고 미래
캐치플로우의 스피커는 국내외 기업과 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다. 초지향성 스피커 SRAY-S는 아시아문화원, 서울시 서울비엔날래, 성남시 장례문화 사업소 등에 적용됐다. 또한 사용자 인식형 초지향성 스피커 SRAY-D는 일본 경시청의 협조로 도쿄의 ATM 20곳에 설치돼 ‘보이스 피싱 예방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 외에도 일본 도로 정보 시스템 업체 세이와 일렉트릭(SEIWA Electic)과 지향성 스피커 하드웨어 공동 기술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캐치플로우는 현재 사용자 자세 인식, 상황 인식 및 사용자의 감정까지 이해할 수 있는 AI 영상 처리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 지향성 스피커와의 융합을 통해 일본 금융 피해 예방 서비스 및 지능형 CCTV 등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상황에 적합한 다양한 솔루션 및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다수의 해외 특허 출원 및 등록을 기반으로 향후에는 글로벌 진출에도 나선다.
홍주연 기자 jyho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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