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중국의 태양광업체인 융기실리콘자재(601012 CH)의 2분기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내년 2분기부터는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융기실리콘자재의 2분기 매출액은 208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42.5%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36억 위안으로 적자로 전환했다. 적자 요인은 공급 과잉으로 인한 제품 가격 하락으로 중국 태양광 밸류체인의 2분기 가격은 웨이퍼와 셀, 모듈이 전분기 대비 각각 28.2%와 20.6% 그리고 10.4% 감소했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 태양광 기업들의 제품 단가는 대다수의 기업들의 적자 구간에 들어와 있다”며 “제품 가격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파악했다.
3분기에 나타나는 가장 큰 변화는 가동률 조정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으로 본격적 가격 상승은 내년 2분기는 되어야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때까지 많은 기업들이 통폐합되거나, 시장을 떠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동사의 말레이시아 공장 생산 물량은 미국 관세청의 요구 사항을 충족해 우회 관세 없이 통과하고 있다.
이진호 연구원은 “셀과 모듈에 대한 CVD 예비 판정이 발표되는 9월 이후부터 수출 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태양광 셀 관세는 낮게 책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만약 관세가 매겨진다해도 모듈보다는 낮게 책정될 것이란 예상이다.
동사는 아웃소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며, HPBC 전환을 통해 미래를 위한 힘을 축적하는 기간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동사의 주력 제품인 HPBC 라인 전환을 위해, 당분간 소규모 기업의 통폐합은 목표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진호 연구원은 “밸류체인 수직계열화보다는 우선은 저렴하게 제품을 구매하는 것에 더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며 “주가는 바닥에 가까워졌으나 구체적인 실적 반등의 실마리는 아직 찾기 어렵기 때문에 단기 트레이딩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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