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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7개 기업 발굴‧육성…지역 ‘창업허브’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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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7개 기업 발굴‧육성…지역 ‘창업허브’ 자리매김
구미에 위치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전경. 사진 제공=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1167개 기업 발굴‧육성…지역 ‘창업허브’ 자리매김
투자유치 프로그램인 ‘넥스트 지스타 라운드’ 입상팀들. 사진 제공=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올해로 설립 10년차를 맞은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활발한 창업 기획을 통해 지역 창업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 경북도, 삼성전자가 협력해 설립한 지역을 대표하는 창업 전담기관이다.

초기단계의 유망 스타트업 발굴부터 성장단계별 액셀러레이팅, 글로벌 프로그램,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대기업 연계지원 등을 통해 창업 생태계를 확산시키고 있다.

특히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투자 및 성장펀드 활성화 등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을 가동하며 창업 활성화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2014년 센터 개소 이후 지난해까지 총 1167개 기업을 발굴·육성해 고용창출 2319명, 매출액 7412억 원 증가, 투자유치 1977억 원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우선 다양한 아이디어로 창업에 도전하는 예비창업자와 청년 인재들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완성되지 않는 아이디어를 전문가 검증을 통해 구체화시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경북지역 21개 대학과 연계해 청년 창업가들을 발굴하고, 아이디어를 구체화시켜 창업으로 이어지게 하는 ‘지스타(G-Star) 대학생 창업경진대회’가 대표적이다.

생활 속 작은 아이디어부터 기술적인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오디션인 ‘G-Star 피치데이’도 운영 중이다.

창업기업의 투자역량을 집중 지원하는 ‘G-Star Dreamers’도 호응을 얻고 있다.

기업 사전진단 및 맞춤형 교육, 투자자 컨설팅, 투자유치(IR) 코칭, 프라이빗 IR, 전문투자자 매칭 등을 실시하고, 기업 간 공동 협력을 위한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한다.

특히 우수기업에 대해서는 삼성전자가 운영하는 씨랩 아웃사이더(C-Lab Outside)와 연계될 수 있도록 추천하는 등 지속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씨랩 아웃사이더는 삼성전자가 2012년부터 운영한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씨랩의 노하우를 사외로 확대, 2018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경북형 유니콘 기업을 키우는 ‘예비유니콘 성장지원사업’도 운영 중이다.

경북도, 삼성전자와 포스코, 전문 투자자 등과 협업해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검증받은 창업기업의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는 사업이다.

선발 시 해외 진출지원, 경북도 벤처기업 육성자금 융자 우선 추천, 사업화 자금 등을 통해 예비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밀착지원 한다.

지역 공공 액셀러레이터인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앞으로 초격차 스타트업을 집중 발굴하고 투자할 방침이다.

이미 2018년 중소벤처기업부 액셀러레이터로 등록한데 이어 2020년부터 벤처투자조합 및 개인투자조합을 결성하는 등 투자기관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현재 17개 기업에 43억 원의 투자를 집행했고, 직접 투자한 기업 9개사의 후속 투자유치도 이어지고 있다.

주요 투자분야는 친환경·에너지, 바이오헬스, 모빌리티 등으로, 초격차 분야의 초기 유망기업에 집중 투자했다.

센터는 또 경북형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지원 프로그램(경북형 팁스)을 통해 2022년부터 지금까지 20개 기업을 선정‧육성했는데 이중 16개 기업이 중소벤처기업부 팁스에 선정되는 성과도 냈다. 기술력과 경쟁력을 보유한 유망기업을 집중 발굴하고 육성한 결과다.

이문락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초격차 분야 초기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직접 투자를 통해 팁스 기업 연계 추천을 확대하고, 기술 기업의 빠른 스케일업을 위해 분야별 전문투자자 네트워크 강화와 맞춤형 후속 프로그램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경제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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