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이스탄불) 박정원 특파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서방의 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니켈, 티타늄, 우라늄과 같은 일부 원자재의 수출을 제한하는 것이 합리적인지 정부에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푸틴은 11일(현지시간) TV에 방영된 정부와의 회담에서 러시아의 수출 제한에 대해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푸틴은 “러시아는 우라늄, 티타늄, 니켈과 같은 전략적 원자재 매장량의 선두주자”라고 말했다.
그는 “서방의 제재로 인해 다이아몬드와 같은 일부 러시아 상품의 수출이 제한되고 있으니, 제한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면서 “이러한 제한이 러시아에 해가 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2022년 모스크바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일부 금속과 광산업체를 포함한 러시아 경제에 여러 차례 제재를 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팔라듐을 포함한 많은 원자재를 큰 제한을 받지 않고 계속해서 서방 시장으로 수출하고 있다.
런던금속거래소는 지난 4월 미국과 영국의 제재에 따라 러시아산 니켈과 알루미늄의 신규 공급을 금지했지만, 러시아는 생산량의 대부분을 최종 사용자에게 판매하고 있다.
미국은 또한 올래 러시아산 우라늄과 새로 생산된 니켈, 구리, 알루미늄의 수입을 금지했다.
러시아는 니켈, 티타늄, 우라늄 생산량의 상당 부분을 수출하고 있다.
푸틴의 발언 이후 런던 금속 거래소의 니켈은 급등해 2.6%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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