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CATL(300750 CH)이 2분기 배터리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이익 성장을 시현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2분기 EV와 ESS 배터리 가격은 전년 대비 30%와 20%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품믹스 개선 및 높은 가격 전가력을 기반으로 단위당 매출총이익(CNY/Wh)은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다.
박주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2분기 가동률은 하락했으며, 상품재고자산은 증가하는 등 향후 재고소진 및 출하량 불확실성 우려가 지속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최근 중국 이차전지 업종은 장기간 조정 받으며 공급 과잉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주가에 일정 부분 반영됐다. 이로 인해 밸류에이션 부담스럽지 않아 수요와 공급 관련 개선 기대감은 높은 주가 탄력성으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박주영 연구원은 “특히 CATL은 경쟁심화에도 불구하고 높은 원가 및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며 “견조한 이익 성장 시현 중으로 중장기적으로 투자매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다만, 수요와 공급 관련 개선 기대감은 긍정적이나 실제 개선 여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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