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인도에서 칩 제조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대만과 같은 글로벌 칩 제조 강국과 경쟁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 위해 100억 달러 규모의 인센티브 패키지가 할당되는 등 경제 전략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2026년까지 반도체 시장 규모가 6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NXP 반도체는 11일(현지시간) 업계에서 입지를 구축하고자 하는 세계적인 기업 대열에 합류한 가운데 연구 개발 노력을 두 배로 늘리며 인도에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고경영자 커트 시버스는 뉴델리 인근에서 열린 세미콘 인디아 컨퍼런스에서 “NXP는 향후 몇 년간 인도에서 10억 달러를 훨씬 초과하는 연구개발 노력을 두 배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3천여 명이 근무하는 약 4개의 반도체 설계 센터가 있는 미국 내 자동차 부문 및 기타 여러 업계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와 AMD와 같은 주요 기업들은 중국과 대만과 같은 허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글로벌 생태계에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강조하며 인도에 대규모 연구 및 디자인 센터를 설립했다.
마이크론 최고경영자 산자이 메로트라는 지난해 구자라트에서 계획한 27억 달러 규모의 테스트 및 패키징 유닛이 해당 주에서 약 5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칩 제조 장비 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또한 지난해 6월 인도의 새로운 엔지니어링 센터에 4년간 4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반면, NXP는 7월 4년 만에 최악의 분기 매출 감소를 기록하고 3분기 매출을 추정치보다 하향 전망하면서 자동차 칩에 대한 수요의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NXP 반도체 주가는 2.35% 하락한 225.19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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