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경찰서(서장 권오성)가 오는 18일까지 관내 폐장 해수욕장의 선제적 안전관리를 통해 안전 공백을 방지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여름 목포해경 관내 지자체 해수욕장 25개소를 찾은 이용객은 106,045명으로 지난해 대비 14%(13,372명)가 증가했다. 개장기간은 7월 6일부터 8월 18일까지로 현재 해수욕장은 폐장된 상태다.
개장기간 동안 지자체와 해경의 세심한 안전관리로 단 한 건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목포해경은 해수욕장 폐장 이후에도 이어지는 폭염으로 다수의 행락객들이 해수욕장에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연안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사고 발생 개연성이 높은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안전관리를 실시한다.
지자체와 안전관리 대책 공유 등 협조체계를 구축한 가운데, ▲구조 즉응태세 유지 ▲안전순찰ㆍ계도 ▲민해대 비상연락체제 유지 ▲행락객 대상 폐장 안내 및 안전수칙 홍보 등을 통해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해수욕장 운영 기간이 끝났지만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해상순찰대를 연장 운영하고, 지원세력과 협력체계를 유지해 빈틈없는 해양안전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 목포해경, 가을철 동력수상레저기구 무상점검 사전예약 실시
가을철 수상레저활동 증가에 따른 해양사고 예방 및 안전문화 확산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권오성)는 가을 행락철 수상레저활동 증가에 따른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10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동력수상레저기구 무상점검 사전예약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전예약은 전화로 접수가 가능하며, 사전예약자에게는 소정의 안전물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수상레저기구 사고 104건 중 84건(81%)이 기관고장 사고이며, 그 중 가을철(9∼10월)에만 27건(32%)이 발생하는 등 선선해진 날씨에 레저활동객이 증가하면서 기관고장 사고 또한 함께 증가 추세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이번 무상점검은 가을철 레저기구의 정비 불량으로 인한 안전사고예방과 수상레저 활동자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진행하는 것으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과 전문 정비업체가 함께하며, 보다 전문적인 점검을 받을 수 있다.
무상점검은 오는 2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전남 영암군 삼호소형어선물양장에서 실시하며 동시에 안전캠페인도 같이 진행된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 표류나 기관고장 발생 시 전복, 좌초 등 2차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출항 전 장비점검이 중요하다”며 “이번 무상점검 서비스를 통해 각종 해양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수상레저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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