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도보 순찰에 나섰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김 여사는 비공개로 서울시 119특수구조단 뚝섬 수난구조대, 한강경찰대 망원 치안센터, 용강지구대를 찾아 피자·치킨 등 간식을 전달하고 구조 현장을 살폈다.
아래는 대통령실이 공개한 현장 사진들.
김 여사는 용강지구대 순찰 인력들과 마포대교 도보 순찰에도 나섰다. 마포대교는 한강 다리 중 투신 시도가 가장 빈번한 다리다. 지난 5월 김길영 서울시의원실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 9월까지의 한강 투신자살 시도 건수 총 2345건 중 622건(약 26.5%)이 마포대교에서 일어났다.
마포대교 난간 등을 직접 살펴본 김 여사는 “자살 예방을 위해 난간을 높이는 등 조치를 했지만, 현장에 와보니 아직 미흡한 점이 많다”며 “한강대교의 사례처럼 구조물 설치 등 추가적인 개선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꾸준히 정신 건강 정책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왔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해 8월 자살 시도자 구조 현장 경찰관 간담회, 9월 마음 건강 대화, 올해 6월 회복과 위로를 위한 대화에 참여한 바 있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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