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는 솔라테크와 협업해 최신 삼양사 2개 공장과 연구소에 ‘태양광 발전소’를 도입하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략을 강화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양사는 이번 태양광발전소 도입을 통해 에너지 비용 절감과 탄소중립 목표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삼양사는 솔라테크와 함께 환경부에서 시행하는 ‘탄소중립설비 지원사업’을 진행하며 화학사업과 식품사업을 영위하는 삼양사 인천2공장, 아산공장, 대전 중앙연구소에 자가소비용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설비 설치를 통해 삼양사는 연간 1959메가와트시(MWh)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생산해 약 2.7억원의 전기 요금 절감과 약 900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기대했다.
삼양사는 화학 및 식품제조 전문기업으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탄소 저감 실천에 앞장서고자 재생폴리카보네이트(PCR PC)원료가 90% 이상 함유된 친환경 폴리카보네이트 등 친환경 소재 제조 및 공정 기술 개선에 노력 중이다.
한편, 환경부에서 시행하는 ‘탄소중립설비 지원사업’은 국가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배출권거래제 할당 기업을 대상으로 중견기업은 50%, 중소기업은 70%까지 투자비를 지원하는 국고보조금 지원사업이다.
강일구 솔라테크 대표는 “에너지 코디네이터가 기업의 전력 사용을 분석해 보다 경제적이고 손쉽게 탄소 감축 및 RE100을 이행할 수 있는 종합적인 솔루션과 방안을 제시하고 시스템화하고 있다”며 “중소·중견기업의 직접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맞춤형 에너지 컨설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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