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삼성전자가 10일 서울 R&D캠퍼스에서 ‘제8회 삼성 보안 기술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생성형 AI와 함께하는 보안: 생성형 지능과 함께 안전한 미래로’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학계 및 업계 관계자들이 최신 보안 기술과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환영사에서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은 “AI는 단순히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만드는 것을 넘어, 보안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AI와 보안 기술의 융합을 통해 미래를 더 안전하게 만들고자 하는 삼성전자의 비전을 강조했다.
기조강연에서는 김태수 삼성리서치 시큐리티 & 프라이버시팀 상무가 생성형 AI 시대에 더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도전과 기회를 설명하고 최근 미국 정부 주최의 ‘AI 사이버 챌린지(AIxCC)’에서 선보인 AI 보안 시스템 개발 과정과 성과를 발표했다.
이어진 강연에서는 미국 뉴욕대학교(NYU)의 브렌든 돌란 가빗 교수, 카이스트(KAIST)의 윤인수 교수, 포스텍(POSTECH)의 박상돈 교수가 각각의 연구 내용을 발표했다.
돌란 가빗 교수는 AI 활용이 취약점 탐지에 효과적이나 새로운 위험 요소도 존재한다고 설명했고 윤인수 교수는 해킹 대비 방안을 소개하며 AI가 사이버 보안의 미래에 미칠 변화를 논했다. 박상돈 교수는 신뢰할 수 있는 AI 구축 노력을 공유했다.
기술 세션에서는 글로벌 주요 학회에서 발표된 논문의 저자들을 초청해 그들의 연구 성과를 소개했으며 삼성리서치의 인위적인 문자메시지 트래픽 부풀리기(AIT) 탐지와 민감 데이터 보호 기술 등도 소개됐다.
또한 올해 참가자들은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소프트웨어의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거나 직접 해킹을 시도해 보는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는 정보 보안 기술 저변 확대와 인재 양성을 위해 2017년부터 매년 ‘삼성 보안 기술 포럼’을 개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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