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오라클(ORCL)의 회계연도 2025년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오라클의 1분기 매출액은 133.1억 달러로 전년 대비 7% 증가하며 컨센서스 132.3억 달러를 상회했다. 조정 EPS도 1.39달러로 컨센서스인 1.33 달러를 웃돌았다. 클라우드 매출 56억 달러, 인프라 서비스(IaaS) 매출 22억 달러, OCI 소비(Consumption) +56% 등 지표 성장률이 반등했다.
2분기 매출 성장 가이던스도 7~9%를 제시하며 컨세서스 대비 긍정적이란 평가다.
이영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실적과 가이던스가 아쉬웠던 지난 분기와 다르게 긍정적 결과를 보였다”고 파악했다.
지난 분기에 이어 주가 상승을 이끈 원동력은 파트너십 발표다.
동사는 AWS(아마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오라클 DB 서비스의 AWS 적용(오라클 DB@AWS)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AWS 고객은 AWS 데이터센터에 디플로이된 오라클 DB 서비스 접근이 가능하다. 오라클 DB와 AWS EC2 내 어플리케이션, AWS 분석 툴과 AI 및 ML 서비스 연결도 지원한다.
지난 분기 발표된 오라클 DB@ 구글 클라우드도 정식 출시(GA)했다.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 성장에 AI 워크로드 증가 외 오라클 DB의 멀티 클라우드 지원 전략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기대감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이번 주 진행될 Cloud World 2024에서 추가 내용이 공개될 전망이다.
이영진 연구원은 “여전히 클라우드 인프라 수요가 공급을 앞서는 상황 추가 성장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실적 자체도 지난 분기보다 편안한 상황으로 향후 시장 기대치보다 높은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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