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남숙 기자]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가공 식품 매출 성장세가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주식 시장 변동성 확대 속에, 8월초부터 주가가 20% 내외 조정을 받은 상황이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원재료 투입단가 하락 속에 국내 가공식품 매출 회복이 지속되면서, 견조한 레벨을 달성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미국과 유럽 중심의 글로벌 매출 성장세가 나타나면서,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6~7월 내수 오프라인 유통 채널들의 매출 부진으로 인해, 국내 가공식품 매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약한 상황이나, 8월부터 매출 회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6~7월 소비의 기저효과 영향과 추석 명절 시즌 진입으로 시장 수요가 개선될 수 있고, 쿠팡과의 직거래(로켓배송)가 재개되면서 동사의 국내 가공식품 매출 성장률이 제고될 것으로 추정된다는 분석이다.
특히 하반기에는 미국, 유럽 중심의 글로벌 매출 성장세가 전망된다.
지역별로는 만두를 중심으로 유럽 시장 침투율을 확대하고 있고, 미국에서는 기존 피자와 만두 외에도 소바바치킨, P-Rice 등의 카테고리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박상준 연구원은 “미국에서는 만두, 피자 주력 브랜드를 중심으로 경쟁사와의 시장 점유율 차이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수익 기반이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며 “유럽에서는 에스닉과 메인스트림 채널 진입과 올림픽 마케팅을 통한 인지도 제고 등을 통해, 외형 성장률이 개선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중기적으로는 K-Food의 신제품 출시와 지역적 확장에 힘입어, 글로벌 식품 매출 성장률이 점차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6만5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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