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국민의힘 “이진숙 청문회장 앞 불법시위” 민주당 국회의원 고발

미디어오늘 조회수  

▲지난 7월24일 한준호 민주당 의원과 윤창현 언론노조위원장, 이호찬 언론노조 MBC본부장 등이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 인사청문회장 앞에서 “이진숙은 사퇴하라”고 외치는 모습. 사진=한준호 의원실
▲지난 7월24일 한준호 민주당 의원과 윤창현 언론노조위원장, 이호찬 언론노조 MBC본부장 등이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 인사청문회장 앞에서 “이진숙은 사퇴하라”고 외치는 모습. 사진=한준호 의원실

국민의힘이 지난 7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후보 인사청문회장 앞에서 시위한 윤창현 언론노조위원장과 이호찬 언론노조 MBC본부장 포함 10명과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공무집행방해와 국회법 위반,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한준호 의원은 “참으로 어이가 없다. 적반하장”, 민주당도 “입틀막 정권의 무도한 행태를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8일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방통위원장 후보 이진숙의 인사청문회 당일, 윤창현 위원장과 노조원들은 청문회장 앞에서 불법 시위를 벌이고, 이 후보자의 출석을 방해했다. 이들은 손현수막을 들고 고성을 지르며 후보자에게 사퇴를 요구했고, 국회 방호과 직원들의 불법시위 자제 요구에도 불응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이어 “한준호 의원 역시 어떠한 의도에서인지 몰라도 현재 국토교통위 소속임에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현장에 가 있으면서도, 국회의원으로서 이들의 불법시위를 말리고 준법 시위해 줄 것을 요청하기는커녕, 결과적으로 ‘언론장악청부업자 이진숙 사퇴하라’는 손현수막을 들면서 이들의 불법시위에 힘을 불어넣는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같은 날 한준호 의원은 자신의 SNS에 “참 어이가 없다. 적반하장”이라며 “저는 지난 7월24일 이진숙 후보 인사청문회장 앞에서 국회 방호과의 가이드에 따라 1인 시위를 준비해 정당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미리 준비해 간 작은 현수막은 저 혼자 들었고, 이진숙 후보의 입장을 방해하지 않는 위치에서 진행했다. 이것이 어떤 사유로 국회법 어느 조항을 위반한 것인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7월24일 한준호 민주당 의원이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 인사청문회장 앞에서 국회 방호과의 가이드에 따라 “이진숙은 사퇴하라”고 외치는 모습. 사진=한준호 의원실
▲지난 7월24일 한준호 민주당 의원이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 인사청문회장 앞에서 국회 방호과의 가이드에 따라 “이진숙은 사퇴하라”고 외치는 모습. 사진=한준호 의원실

[관련 기사 : 이진숙 출석에 MBC 후배들 절규 “이용마 영전 앞에 무릎 꿇고 사과하라”]

한준호 의원은 “공무집행을 방해했다는 주장 또한 어불성설이다. 당시 저는 이진숙 후보 인사청문회의 진행에 있어 그 어떠한 지장도 초래하지 않았다. 이진숙 후보는 승강기에서 내리자마자 청문회장 뒷문으로 신속히 입장했고, 그 직후 인사청문회가 시작됐다. 제가 어느 누구의 공무집행의 방해를 했다는 것입니까?”라고 되물었다.

한 의원은 “저의 적법한 1인 시위 보다는 지난 7월19일 국민의힘 의원들이 벌인 단체 시위가 불법성이 훨씬 더 크다. 국민의힘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적법하게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발의 요청 국민동의청원 1차 청문회’를 중단하라며 방해했다”며 “수많은 의원이 ‘꼼수청문회 중단하라’라고 쓰인 피켓을 든 채 구호를 외쳤고, 법사위 회의장 앞 복도를 점거해 연좌농성을 벌였으며, 다중의 위력을 보이며 민주당 소속 법사위원들의 회의장 진입을 온 몸으로 막았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그렇다면 국민의힘에 묻겠습니다. 잘못이 있다면 어느 쪽에 있겠습니까? 그 잘못의 크기는 어느 쪽이 더 크겠습니까?”라고 물은 뒤 “심심하면 고소·고발하는 국민의힘의 고질병이 또 도졌다. 추석 밥상에 저를 비롯한 야권 인사들의 각종 의혹들을 풍성하게 차려놓겠다는 심산입니까? 윤석열 정권의 온갖 실정에 대한 국민적 비판을 피해 보려는 저급한 언론플레이이자 허위 선동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9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입틀막 정권의 무도한 행태를 규탄한다”며 “이진숙 후보는 윤석열 정권의 야만적인 언론 탄압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언론장악 청부업자의 방통위원장 지명에 언론인들이 항의하는 것은 당연하다. 피켓 들고 고함친 정도의 항의가 고발감이라면 그 사회는 정상적인 민주주의 국가라고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미디어오늘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경산시, 이웃돕기 성금 기부 행렬 이어져
  • “문형배(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이재명과 부부 동반 만남”
  • 공정위에·법원에... 임시주총 이후 더 분주해진 영풍·MBK 연합
  • [오요안나 죽음] “MBC, 동료가 사망했는데도 부고 기사도 안 내보내”
  • 서울 명동 중국대사관 앞 反中 집회… 대만 출신 華商 “이유 없이 시비 걸어”
  • 홀로 질주하는 美 경제…"탄탄한 소비에 고성장 지속"

[뉴스] 공감 뉴스

  • 서울 명동 중국대사관 앞 反中 집회… 대만 출신 華商 “이유 없이 시비 걸어”
  • 올해도 어렵다… 허리띠 졸라매는 카드업계
  • 윤석열의 ‘옥중정치’… 정치인 입 통해 메시지 전달
  • ‘전공의 입대’ 훈령 개정에 갑론을박...“기본권 침해” vs “체계 변화 없어”
  • 전국 개표사무원 중 중국인 등 외국인 출신은 몇명?...'선관위도 모른다'
  • '카톡 검열' 시작됐나?…민주파출소, 일반 국민 고발에 與 주진우 “법률의견서 무료 공유”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현대차에 손벌리는 미국!” 스타리아에 쉐보레 마크 달리는 이유
  • “팰리세이드의 유일한 대항마” 아빠들 난리난 트래버스 풀체인지 하이컨트리
  • “인도용 코나 일렉트릭?” 현대차, 크레타도 EV 모델 내놓는다!
  • “한국은 없는 현대차 오토바이” 자영업자, 국내도 출시해라 난리!
  • “상담만 받아도 커피 증정” 출고하면 커피머신까지 준다!
  • “쌍용 전설, 이젠 조선 사이버트럭” KGM, 전기 픽업트럭 공개!
  • “평생 엔진오일 무료에 할인까지?” 벤츠 200만 원 더 싸게 사는 법
  • “제네시스도 포르쉐 급” GV80 데저트 에디션에 수입차 차주들 오열!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백강혁 그 자체” 주지훈, ‘중증외상센터’로 흥행 홈런 

    연예 

  • 2
    '나미브' 려운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가 된 작품이기를" [일문일답]

    연예 

  • 3
    “사랑에 눈멀어, 내가 미쳤다”… 전 재산 날리고 은둔생활, 여배우 충격 근황

    연예 

  • 4
    주말 극장서 뭐 볼까, 권상우·송혜교 제친 도경수 '말할 수 없는 비밀'

    연예 

  • 5
    “벤츠, 아우디도 상대가 안 된다”.. 마침내 공개된 BMW의 ‘끝판왕’ 고성능 신차

    차·테크 

[뉴스] 인기 뉴스

  • 경산시, 이웃돕기 성금 기부 행렬 이어져
  • “문형배(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이재명과 부부 동반 만남”
  • 공정위에·법원에... 임시주총 이후 더 분주해진 영풍·MBK 연합
  • [오요안나 죽음] “MBC, 동료가 사망했는데도 부고 기사도 안 내보내”
  • 서울 명동 중국대사관 앞 反中 집회… 대만 출신 華商 “이유 없이 시비 걸어”
  • 홀로 질주하는 美 경제…"탄탄한 소비에 고성장 지속"

지금 뜨는 뉴스

  • 1
    '미쳤다' 日 에이스 위상 이정도인가 '호날두 소속팀' 991억 제의 단칼 거절…"판매할 의사 전혀 없다"

    스포츠 

  • 2
    여신 이연희, 출산 4개월 만에 반가운 ‘소식’

    연예 

  • 3
    30대 아내가 날마다 싸우는 대상 1순위: 인성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포인트다(이혼숙려캠프)

    연예 

  • 4
    ‘식스센스: 시티투어’ 유재석 잡는 송은이 “유느님 정체를 밝힙니다”

    연예 

  • 5
    로제·지드래곤·킥플립·아이브, 4주차 써클차트 2관왕

    연예 

[뉴스] 추천 뉴스

  • 서울 명동 중국대사관 앞 反中 집회… 대만 출신 華商 “이유 없이 시비 걸어”
  • 올해도 어렵다… 허리띠 졸라매는 카드업계
  • 윤석열의 ‘옥중정치’… 정치인 입 통해 메시지 전달
  • ‘전공의 입대’ 훈령 개정에 갑론을박...“기본권 침해” vs “체계 변화 없어”
  • 전국 개표사무원 중 중국인 등 외국인 출신은 몇명?...'선관위도 모른다'
  • '카톡 검열' 시작됐나?…민주파출소, 일반 국민 고발에 與 주진우 “법률의견서 무료 공유”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현대차에 손벌리는 미국!” 스타리아에 쉐보레 마크 달리는 이유
  • “팰리세이드의 유일한 대항마” 아빠들 난리난 트래버스 풀체인지 하이컨트리
  • “인도용 코나 일렉트릭?” 현대차, 크레타도 EV 모델 내놓는다!
  • “한국은 없는 현대차 오토바이” 자영업자, 국내도 출시해라 난리!
  • “상담만 받아도 커피 증정” 출고하면 커피머신까지 준다!
  • “쌍용 전설, 이젠 조선 사이버트럭” KGM, 전기 픽업트럭 공개!
  • “평생 엔진오일 무료에 할인까지?” 벤츠 200만 원 더 싸게 사는 법
  • “제네시스도 포르쉐 급” GV80 데저트 에디션에 수입차 차주들 오열!

추천 뉴스

  • 1
    “백강혁 그 자체” 주지훈, ‘중증외상센터’로 흥행 홈런 

    연예 

  • 2
    '나미브' 려운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가 된 작품이기를" [일문일답]

    연예 

  • 3
    “사랑에 눈멀어, 내가 미쳤다”… 전 재산 날리고 은둔생활, 여배우 충격 근황

    연예 

  • 4
    주말 극장서 뭐 볼까, 권상우·송혜교 제친 도경수 '말할 수 없는 비밀'

    연예 

  • 5
    “벤츠, 아우디도 상대가 안 된다”.. 마침내 공개된 BMW의 ‘끝판왕’ 고성능 신차

    차·테크 

지금 뜨는 뉴스

  • 1
    '미쳤다' 日 에이스 위상 이정도인가 '호날두 소속팀' 991억 제의 단칼 거절…"판매할 의사 전혀 없다"

    스포츠 

  • 2
    여신 이연희, 출산 4개월 만에 반가운 ‘소식’

    연예 

  • 3
    30대 아내가 날마다 싸우는 대상 1순위: 인성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포인트다(이혼숙려캠프)

    연예 

  • 4
    ‘식스센스: 시티투어’ 유재석 잡는 송은이 “유느님 정체를 밝힙니다”

    연예 

  • 5
    로제·지드래곤·킥플립·아이브, 4주차 써클차트 2관왕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