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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퍼진 티웨이항공… 유럽 노선 증편 문제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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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은 대한항공으로부터 임차한 A330-200 기재를 활용해 로마·파리·바르셀로나·프랑크푸르트 노선에 차례로 취항을 하고 있다. 오는 11월말부터는 로마·바르셀로나·프랑크푸르트 3개 노선의 운항 스케줄을 주 1회씩 증편할 예정으로, A330-200 기재는 최소 5대가 필요하다. / 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은 대한항공으로부터 임차한 A330-200 기재를 활용해 로마·파리·바르셀로나·프랑크푸르트 노선에 차례로 취항을 하고 있다. 오는 11월말부터는 로마·바르셀로나·프랑크푸르트 3개 노선의 운항 스케줄을 주 1회씩 증편할 예정으로, A330-200 기재는 최소 5대가 필요하다. / 티웨이항공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티웨이항공이 유럽 취항을 위해 대한항공으로부터 임차한 에어버스 A330-200(이하 A332) 기재 중 등록기호 HL8211 기재가 지난 8일 제주공항에서 또 기체 이상이 발생해 대체 항공편을 투입하는 일이 발생했다.

해당 기재는 앞서 지난 7월말 일본 나리타공항에서 인천으로 운항 예정이었으나 안전점검을 이유로 운항을 못했고, 지난달 말에는 첫 인천∼파리 노선에 투입됐다가 파리 샤를드골공항에서 정비문제가 발생해 귀국편이 결항된 바 있다. A332 HL8211 기재가 연이어 말썽을 부리는 가운데 티웨이항공은 11월말부터 유럽 노선 운항 스케줄을 확대할 예정이라 정상적인 스케줄 소화가 가능할지 물음표가 따라 붙는다.

티웨이항공은 현재 대한항공으로부터 A332 기재 4대를 임차해 유럽 노선에 투입 중이다. 9일 현재 티웨이항공이 취항한 유럽 노선은 프랑스 파리와 이탈리아 로마 노선이다. 오는 11일부터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노선에 취항 예정이며, 다음달 3일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노선도 운항한다.

현재 취항해 운항 중인 파리와 로마 노선은 각각 △인천∼파리 주 5회 왕복(일·월·수·금·토요일) △인천∼로마 주 3회 왕복(일·화·목) 스케줄이며, 취항 예정인 바르셀로나와 프랑크푸르트는 △인천∼바르셀로나 주 3회 왕복(월·수·금) △인천∼프랑크푸르트 주 3회 왕복(화·목·토) 스케줄로 예정돼 있다.

해당 스케줄대로면 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A332 기재가 최소 4대 필요하다. 일요일에 파리와 로마로 향한 항공기 2대가 월요일 오후에 인천에 돌아온 후 다시 화요일에 프랑크푸르트와 로마 스케줄에 투입되고, 월요일 오전에 파리와 바르셀로나로 떠난 항공기 2대가 화요일에 돌아오면 수요일 오전 파리·바르셀로나 노선에 차례로 투입되는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10월말부터 동계스케줄로 항공업계 운항 스케줄이 전부 변경되는데, 이후 오는 11월말부터는 티웨이항공의 유럽 4개 노선 중 로마·바르셀로나·프랑크푸르트 3개 노선 운항 스케줄이 각각 주 1회씩 증편되는 점이다.

티웨이항공이 현재 운영 중인 A330-200 중 등록기호 HL8211 기재는 7월부터 매달 1회 이상 기제정비 이슈가 발생해 운항 스케줄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했다. / 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이 현재 운영 중인 A330-200 중 등록기호 HL8211 기재는 7월부터 매달 1회 이상 기제정비 이슈가 발생해 운항 스케줄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했다. / 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 로마·바르셀로나·프랑크푸르트 노선은 각각 기존에 운항하지 않던 수요일·토요일·월요일에 1편씩 증편 예정이다. 이 경우 항공기는 총 5대가 필요하다. 티웨이항공이 대한항공으로부터 임차하는 A332는 총 5대로 알려졌다. 아직 도입되지 않은 항공기는 10∼11월께 들여올 예정으로, 이 경우 티웨이항공은 A332를 5대 보유하게 된다.

다만 대한항공에서 임차한 A332 중 HL8211 기재가 반복적인 항공기 결함·정비 문제로 스케줄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하고 장시간 지연 및 결항 이슈가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티웨이항공이 A332 HL8211 기재를 단거리 노선에만 투입할 예정’이라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이러한 소문이 퍼지는 이유는 HL8211 기재가 유럽 4개국 노선에 투입된 후 현지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고객불편으로 이어지고, 더불어 금전적으로 피해보상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 4개국은 유럽연합(EU) 회원국이다. EU 집행위원회(EC)에서는 EU 회원국에서 출발하는 모든 항공편 또는 EU 국가 도착편 중 EU 국적 항공사가 항공편 운항을 정상적으로 수행하지 못하고 장시간 지연 또는 결항 등 문제가 발생할 시 승객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EC261/2004(EU261)’라는 자체 보상 규정을 두고 있다.

2005년부터 시행 중인 EU261은 △항공편 취소(결항) △3,500㎞ 미만 항공편의 3시간 이상 지연 △3,500㎞ 이상 항공편 4시간 이상 지연 △오버부킹으로 인한 탑승 거부 등에 해당될 경우 항공사가 승객들에게 일정 비용을 보상해야 하는 규정이다. 보상 금액은 항공편 운항 거리별로 △1,500㎞ 이하 항공편 250유로 △1,500∼3,500㎞ 항공편 400유로 △3,500㎞ 이상 항공편 600유로다.

인천과 유럽 4개국을 오가는 항공편은 3,500㎞ 이상에 해당돼 ‘4시간 이상 지연’ 또는 ‘결항’, ‘오버부킹 탑승거부’ 등 문제가 발생할 시 승객 1인당 600유로, 약 88만∼89만원을 보상해야 한다.

하지만 티웨이항공이 대한항공으로부터 임차한 A332 기재 5대 중 HL8211 기재 1대가 유럽 노선에서 빠지게 될 경우 11월말부터 로마·바르셀로나·프랑크푸르트 증편 운항 스케줄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

티웨이항공 측에서는 이러한 소문에 대해 “HL8211(A332) 기재를 단거리 노선에만 투입하는 것은 현재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티웨이항공이 별도로 장거리 기재를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면 반복적으로 문제가 발생하는 HL8211 A332 기재를 유럽 노선에 투입할 수밖에 없는 구조인 셈이라 소비자들의 우려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근거자료 및 출처
티웨이항공 유럽 4개 노선 로마·파리·바르셀로나·프랑크푸르트 운항 스케줄 분석
2024. 9. 9 티웨이항공
시사위크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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