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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 이어 아모레도 다이소서 판다… 화장품 대기업 참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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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이 다이소와 손잡고 자사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 마몽드 상품을 판매한다. 업계에선 다이소가 중소·중견 화장품사의 판매처로 주목받자, 화장품 대기업도 다이소 입점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5일부터 마몽드의 세컨드 라인 ‘미모(mino) 바이 마몽드’를 다이소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몰에서 판매하고 있다.

지난 5일 다이소에 출시된 마몽드의 세컨드 라인 '미모 바이 마몽드'. /다이소몰 캡처
지난 5일 다이소에 출시된 마몽드의 세컨드 라인 ‘미모 바이 마몽드’. /다이소몰 캡처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의 피부 고민에 맞춰 수분 공급(로지-히알론 라인)과 모공 수축(피어니-티롤 라인) 기능을 지난 8개 상품을 내놨다. 가격은 토너와 앰플, 크림, 클렌징폼 5000원, 마스크와 트러블 밤 3000원, 모공 패드(3매) 1000원 수준으로 다이소의 균일가 정책에 맞췄다.

업계에서는 앞서 LG생활건강, 애경산업 등 화장품 대기업들이 다이소를 판로로 삼고, 특화 제품을 출시한 것의 연장선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2021년부터 화장품을 팔기 시작한 다이소는 고물가 시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이 높은) 화장품 판매처로 주목받고 있다. 초기엔 품질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2022년부터 네이처리퍼블릭, 동국제약, 에이블씨엔씨, 클리오, VT코스메틱(브이티) 등 브랜드사들이 입점하면서 상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다.

지난 5일 다이소에 출시된 마몽드의 세컨드 라인 '미모 바이 마몽드'. /다이소몰 캡처
지난 5일 다이소에 출시된 마몽드의 세컨드 라인 ‘미모 바이 마몽드’. /다이소몰 캡처

다이소에 따르면 처음 4종으로 시작한 화장품 브랜드 수는 올해 7월 기준 47개 브랜드 346종으로 늘었다. 상품 수가 늘어난 만큼 매출도 증가해 연간 화장품 매출 신장률은 2021년 52%, 2022년 50%, 2023년 85%를 기록했다. 올해(1~7월) 화장품 매출 신장률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7% 급증했다.

지난달 기준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는 VT코스메틱 상품이었고, 이어 메디필, 태그가 차지했다. 이중 VT코스메틱의 ‘리들샷’(3000원)은 시장에 다이소 화장품의 존재감을 알린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미세바늘이 늘어간 화장품으로 피부과 시술 효과가 있다고 입소문이 나면서 품귀 현상을 빚었다.

최근 올리브영을 비롯해 컬리, 쿠팡, 무신사 등 이커머스 업체가 화장품 판매에 뛰어들며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다이소는 10대 고객 중심의 가성비 화장품으로 차별화된 지위를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LG생활건강이 다이소와 협업해 출시한 케어존 상품. /다이소몰 캡처
LG생활건강이 다이소와 협업해 출시한 케어존 상품. /다이소몰 캡처

한 중견 화장품 업체 관계자는 “올리브영이 중고등학생의 놀이터라면, 다이소는 초등학생들의 놀이터”라며 “청소년들이 다이소를 통해 화장품을 처음 접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미래 고객 확보 차원에서 중요한 판매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처로 다이소가 인기를 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지난해 명동에 문을 연 다이소 점포의 경우 고객의 절반 이상이 외국인으로 알려졌다. 다이소는 이곳 2층을 화장품과 관련 제품으로 채웠다.

한편, 업계 일각에서는 다이소 화장품의 성장이 두드러지며 올해 매출 4조원 돌파도 가능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다이소는 화장품 상품군의 확장으로 매출 3조460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8% 증가한 수치다.

다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브랜드 화장품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유행하는 상품을 균일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조선비즈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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