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경찰서(서장 권오성)가 오는 추석 연휴 기간 빈틈없는 해양주권 수호와 해상경비 활동 강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목포해경은 명절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해상 경계태세를 강화하며 즉응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해경은 연휴 기간 귀성(경)객 수송 여객선, 유·도선뿐 아니라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선박의 이용객이 증가함에 따라 항로와 인근 해역에 경비함정을 증가 배치하며, 치안수요를 고려한 전략 경비를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무허가 조업 등 불법조업 외국 어선을 대비해 사전 차단 활동을 실시하며, 감시 및 단속활동을 강화하는 등 해양주권수호 활동 역시 철저히 수행할 계획이다.
한편, 해경에 따르면 중국의 자체 휴어기가 종료됨에 따라 유망 조업이 지난 1일부터 재개되었으나, 잠정조치수역 내 조업 어선 대부분은 중국 자체 추석 명절(9.15~9.17) 이전 대부분 입항 후 17일부터 조업을 재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월석 경비구조과장은 “명절 연휴 기간 국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바다를 위해 목포해경이 즉응태세를 유지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완도해경, 해변 및 폐장 해수욕장 안전관리 강화
완도해양경찰서는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바다를 찾는 늦깍이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짐에 따라 해변 및 폐장 해수욕장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9일 완도해경(서장 이영호)에 따르면 해수욕장 본격 폐장시기였던 지난 8월 18일부터 9월 4일까지 전국 해수욕장 및 해변에서는 16건의 물놀이 사고로 5명이 숨지는 등 인명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에 완도해경은 관내 해변 및 폐장 해수욕장 15개소 대상 ▲육ㆍ해상 순찰 강화 ▲연안안전지킴이 및 민간해양구조대 안전관리 참여 ▲폐장 해수욕장 안전관리 요원 연장 배치 협의 ▲입수금지 안내 현수막 추가 설치 및 안전정보 제공 확대 등을 통해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
특히, 지난 7일 완도해양경찰서장을 비롯한 해양경찰 관계자들은 관내 최대 해수욕장인 명사십리를 방문, 인명 구조장비 및 안전시설물 등을 점검하며 전반적인 안전관리 현황을 살폈다.
완도해경관계자는 “안전한 해양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순찰과 점검을 통해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하며“폐장된 해수욕장에서는 순간의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물놀이를 자제해달라”며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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