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당정 “플랫폼 자사 우대 등 금지…대규모유통업자 지정해 규제”

조선비즈 조회수  

온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자사 제품·서비스 우대 및 끼워 팔기’ 행위 등을 금지하는 법이 추진된다. 최근 티몬·위메프(일명 티메프) 사태로 피해자가 속출한 가운데, 재발을 막고 플랫폼 공정 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시장 영향력이 큰 지배적 플랫폼을 ‘대규모 유통업자’ 간주하되, 사전 지정이 아닌 사후 추정으로 정해 규제키로 했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 및 티몬·위메프사태 재발방지 입법방향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한홍 정무위원장, 김상훈 정책위의장, 한 위원장, 남동일 사무처장. /뉴스1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 및 티몬·위메프사태 재발방지 입법방향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한홍 정무위원장, 김상훈 정책위의장, 한 위원장, 남동일 사무처장. /뉴스1

정부와 국민의힘은 9일 국회에서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 및 티메프 재발 방지 입법 방향’을 주제로 협의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에 합의했다고 김상훈 정책위의장이 발표했다. ‘대규모 유통업자’ 규모 기준은 ▲중개 거래 수익 100억원 이상 또는 중개 거래 금액 1000억원 이상(제 1안)과 ▲중개 거래 수익 1000억원 이상 또는 중개 거래 금액 1조원 이상(제 2안) 가운데 논의를 거쳐 확정할 방침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미정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온라인 중개 거래 플랫폼에 대해 일정 기한 내 정산하도록 의무를 부과하고, 판매 대금의 일정 비율을 별도 관리토록 할 것”이라고 했다. 정산 기한은 ▲구매 확정일로부터 10일 또는 20일(제 1안)로 하거나 ▲월 판매 마감일로부터 30일 이내(제2안)로 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별도 관리 비율은 ▲100%(제1안)와 ▲50%(제2안)가 각각 제시됐다. 이날 당정협의에서 나온 복수안은 각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이다. 향후 공정거래위원회가 공청회 등을 거쳐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대규모유통업법의 규제 대상에는 쿠팡 등 대형 플랫폼 업체들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 및 티몬·위메프사태 재발방지 입법방향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명구 정무위원, 강민국 간사, 윤한홍 정무위원장, 김 정책위의장,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남동일 사무처장. 2024.9.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 및 티몬·위메프사태 재발방지 입법방향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명구 정무위원, 강민국 간사, 윤한홍 정무위원장, 김 정책위의장,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남동일 사무처장. 2024.9.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남동일 공정위 사무처장은 “법안을 마련하는 과정이므로 특정 업체가 들어가는지 여부를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대규모유통업법 대상에는 주요 유통 거래 플랫폼들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특히 온라인플랫폼법 등 독자적 법안을 제정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선 “좀 더 신속하게 법안을 발의하고 결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의힘과 정부는 온라인플랫폼의 경쟁 질서를 보호하는 내용의 공정거래법 개정도 추진키로 했다. 개정안은 ▲자사우대 ▲끼워팔기 ▲멀티호밍 제한(경쟁 플랫폼 이용 방해) ▲최혜대우를 대표적인 금지 행위로 규정한다. 또 지배적 플랫폼이 ‘정당한 이유’를 항변 및 입증하도록 했다.

이러한 금지 행위를 할 경우, 형벌은 제외하되 과징금은 상향한다. 또 임시중지명령을 도입해 후발 플랫폼이 시장에서 퇴출되지 않도록 하는 장치도 도입하기로 했다. 해당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여당 안’을 마련해 발의할 계획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독과점적, 시장지배적 지위에 있는 플랫폼이 신생 플랫폼의 진입을 막으며 몸집을 키워 가는 상황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했다.

조선비즈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트럼프도 대법원서 살아 대통령" VS "그저 헛꿈"…이재명 1심 판결에 정치권 '설전'
  • 의원직 상실형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런 표정을 지었다(사진 여러장)
  • 홈앤쇼핑, ‘사회적 책임 실천’ ‘소비자 중심경영’ 통한 신뢰 구축
  • 與 "李 1심 징역형, 대한민국 정의 보여줘…野 비겁한 거짓말 사죄하길"
  • 이재명 ‘피선거권 박탈’ 위기에 주목받는 한동훈… “입지 강화될 듯”
  • 당대표 징역형에 의원 체포동의안까지… 野 사법리스크 ‘눈덩이’

[뉴스] 공감 뉴스

  • [유통가 투데이] G마켓·옥션, 겨울 아우터 최대 79% 할인판매 外
  • 한미일, '24-2차 프리덤 에지(Freedom Edge) 훈련 종료 / 합참 제공
  • "너도 새싹 다녀?" 요즘 취준생들 사이 핫한 '청년취업사관학교'.. 벌써 서울에만 18개 생겼다
  • 한류홀딩스 "前 경영진 증선위 고발 환영…현 회사는 관계 無"
  • 하늘의 별이 된 ‘미등록 이주아동’ 출신 강태완…“차별적 사회가 만든 비극”
  • 이재명 집행유예에 희비 갈린 집회현장… '통곡' vs '축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여기’에 먹으면 더 맛있는, 뚝배기 맛집 BEST5
  • 쫄깃쫄깃, 탱글탱글! 입안에서 춤추는 주꾸미 맛집 BEST5
  • 각각의 재료의 맛이 조화롭게 이루어지는 비빔밥 맛집 BEST5
  • 때로는 담백하게, 때로는 매콤하게! 취향저격하는 족발 맛집 BEST5
  • 영국 BBC “로제의 인기곡 ‘아파트’도 금지”..수능 당일 풍경 보도
  • ‘오징어 게임2’를 세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나라는?
  • 주말 극장서 뭘 볼까? 로마 냄새 ‘글래디에이터’ VS 부성애 오컬트 ‘사흘’
  • 류덕환·김동영·안재홍 ‘위대한 소원’, 베트남서 리메이크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투둠 '오징어 게임2'] 3년 만의 귀환, 그 이상의 의미는?

    연예 

  • 2
    로제·투바투, 한터 국가별 차트 양분…‘APT.’ 인기ing

    연예 

  • 3
    ‘나솔사계’ 22기 영숙, 인기녀 등극? “임팩트 너무 컸다”

    연예 

  • 4
    '나솔사계' 10기 정숙, 가슴 사이즈=집안 내력 "할머니 G컵·母 H컵" [텔리뷰]

    연예 

  • 5
    주례는 전유성, 축사는 이동욱이라는 초호화 결혼식의 주인공

    연예 

[뉴스] 인기 뉴스

  • "트럼프도 대법원서 살아 대통령" VS "그저 헛꿈"…이재명 1심 판결에 정치권 '설전'
  • 의원직 상실형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런 표정을 지었다(사진 여러장)
  • 홈앤쇼핑, ‘사회적 책임 실천’ ‘소비자 중심경영’ 통한 신뢰 구축
  • 與 "李 1심 징역형, 대한민국 정의 보여줘…野 비겁한 거짓말 사죄하길"
  • 이재명 ‘피선거권 박탈’ 위기에 주목받는 한동훈… “입지 강화될 듯”
  • 당대표 징역형에 의원 체포동의안까지… 野 사법리스크 ‘눈덩이’

지금 뜨는 뉴스

  • 1
    강화군행복센터, 멋지고 달콤한 가을 특강 성료

    여행맛집&nbsp

  • 2
    박원숙 "죽은 아들에 못 해준 것 손녀에 원풀이, 너무 후회했다" [텔리뷰]

    연예&nbsp

  • 3
    강화군, 제11회 주민자치센터 동아리 발표회 성료

    여행맛집&nbsp

  • 4
    리버풀 레전드, 비밀리에 동료 톱스타 ‘레즈 이적 강추’ 충격→뒤늦게 알게 된 신임 사령탑 “당신이 감독이야”극대노→'방출 철퇴'

    스포츠&nbsp

  • 5
    "보여드린 건 3%뿐" 휘브가 앞으로 칠해갈 더 다채로운 색깔들 [인터뷰]

    연예&nbsp

[뉴스] 추천 뉴스

  • [유통가 투데이] G마켓·옥션, 겨울 아우터 최대 79% 할인판매 外
  • 한미일, '24-2차 프리덤 에지(Freedom Edge) 훈련 종료 / 합참 제공
  • "너도 새싹 다녀?" 요즘 취준생들 사이 핫한 '청년취업사관학교'.. 벌써 서울에만 18개 생겼다
  • 한류홀딩스 "前 경영진 증선위 고발 환영…현 회사는 관계 無"
  • 하늘의 별이 된 ‘미등록 이주아동’ 출신 강태완…“차별적 사회가 만든 비극”
  • 이재명 집행유예에 희비 갈린 집회현장… '통곡' vs '축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여기’에 먹으면 더 맛있는, 뚝배기 맛집 BEST5
  • 쫄깃쫄깃, 탱글탱글! 입안에서 춤추는 주꾸미 맛집 BEST5
  • 각각의 재료의 맛이 조화롭게 이루어지는 비빔밥 맛집 BEST5
  • 때로는 담백하게, 때로는 매콤하게! 취향저격하는 족발 맛집 BEST5
  • 영국 BBC “로제의 인기곡 ‘아파트’도 금지”..수능 당일 풍경 보도
  • ‘오징어 게임2’를 세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나라는?
  • 주말 극장서 뭘 볼까? 로마 냄새 ‘글래디에이터’ VS 부성애 오컬트 ‘사흘’
  • 류덕환·김동영·안재홍 ‘위대한 소원’, 베트남서 리메이크

추천 뉴스

  • 1
    [투둠 '오징어 게임2'] 3년 만의 귀환, 그 이상의 의미는?

    연예 

  • 2
    로제·투바투, 한터 국가별 차트 양분…‘APT.’ 인기ing

    연예 

  • 3
    ‘나솔사계’ 22기 영숙, 인기녀 등극? “임팩트 너무 컸다”

    연예 

  • 4
    '나솔사계' 10기 정숙, 가슴 사이즈=집안 내력 "할머니 G컵·母 H컵" [텔리뷰]

    연예 

  • 5
    주례는 전유성, 축사는 이동욱이라는 초호화 결혼식의 주인공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강화군행복센터, 멋지고 달콤한 가을 특강 성료

    여행맛집 

  • 2
    박원숙 "죽은 아들에 못 해준 것 손녀에 원풀이, 너무 후회했다" [텔리뷰]

    연예 

  • 3
    강화군, 제11회 주민자치센터 동아리 발표회 성료

    여행맛집 

  • 4
    리버풀 레전드, 비밀리에 동료 톱스타 ‘레즈 이적 강추’ 충격→뒤늦게 알게 된 신임 사령탑 “당신이 감독이야”극대노→'방출 철퇴'

    스포츠 

  • 5
    "보여드린 건 3%뿐" 휘브가 앞으로 칠해갈 더 다채로운 색깔들 [인터뷰]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