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미국 증시를 비롯한 선진국 증시는 매크로와 정치 이벤트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9월은 공격적 비중확대보다 방어적 대응이 유효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S&P500 지수의 9월 예상밴드로 5100~5700pt를 제시했다.
8월에는 IT와 커뮤니케이션 보다 방어적으로 평가됐던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유틸리티 기업의 반등이 컸다. 9월에도 성장주 보다 2024년 대선 및 연준 정책에 대응 가능한 기업(산업재/인프라주 등)과 매크로 지표 영향이 제한적인 내수주와 배당주로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최보원 연구원은 “9월 초 주요 매크로 지표 발표 이후에도 역사적으로 지수 하방 압력을 높였던 일정들이 연이어 예정되어 있다”며 “정책과 환율 부담이 제한적인 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9월에는 8월 반등이 제한적이었던 IT, 커뮤니케이션 기업 중에서도 외교와 정책 불확실성 부담이 적은 마이크로소프트, 세일즈포스와 위험자산 투자심리 위축 국면에서도 상대적으로 영향이 제한적인 유나이티드헬스 그룹, P&G를 추가했다.
최보원 연구원은 “9월에는 2024년 대선 정책 구체화 수혜 기업 선별이 필요하다”며 유틸리티와 산업재 업체 중 아메리칸 워터웍스와 이튼, 자일럼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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