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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이 민선8기 3년차를 맞아 예산상설시장 활성화와 충남방적의 새활용 방안 마련, 덕산온천관광호텔 매입 성공 및 재개발 추진 등으로 지방소멸시대에 맞서고 있다.
군은 예산상설시장을 더본코리아와 함께 새롭게 단장해 지난해에만 370만명, 올해는 상반기만 200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는 명소로 탈바꿈시켰다. 지난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예산 맥주 페스티벌 개최로 3일간 35만명이 찾기도 했다.
이와 함께 군은 지난 6월 예산읍 창소리 충남방적을 전국 최대의 복고(레트로) 문화복합단지 지원시설로 조성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주관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 공모사업’에 충남도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구 충남방적의 귀환’을 주제로 예산군은 장기간 방치돼 온 구 충남방적 부지에 125억원(국비 50억원, 지방비 50억원, 민간자본 25억원)을 투입해 ‘웰컴(환영)센터’와 기념 광장, 주차장 등 문화복합단지 관련 시설을 오는 2026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그동안 군은 더본코리아와 상호신뢰를 토대로 민간은 창의적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행정에서 사업을 구체화 한 새로운 아이템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군은 하반기 기획재정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통해 △전통주 증류장 △맥주 브루어리(공장) △파머스 마켓(농부 시장) △축제공연장 △카라반스테이(캠핑카 구역) 등을 구성해 전국 최대의 레트로(복고) 문화복합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촬영 스튜디오 시설 구축에 먼저 시동을 걸었으며, ENA 신규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촬영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충남개발공사는 지난 7월 덕산온천관광호텔을 매입했으며, 이를 계기로 덕산온천이 또 한 번 주목받는 관광지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덕산온천관광호텔은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본격적으로 개발 사업이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덕산온천관광호텔은 1997년 11월 최초 등록된 1급 관광호텔로 군민은 물론 관광객의 큰 사랑을 받았으나 지난 2018년 3월 폐업했으며, 그동안 재개발 방안을 모색했으나 해결의 단초가 보이지 않는 실정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충남도는 대전시의 배후도시인 유성과 같이 덕산을 개발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덕산온천관광호텔 매입 및 개발을 추진하는 등 예산군과의 적극적인 협력 속에 해결의 단초를 마련했다.
충남도와 예산군의 협력 속에 지난 5월에는 덕산온천관광개발 사업이 충남도 투자사업평가위원회 심의 및 이사회 의결에서 ‘적정’ 평가를 받았으며, 지난 7월 25일 호텔 부지 매입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 추진을 통해 구 덕산온천관광호텔 일원은 연수원은 물론 휴양이 가능한 시설로 탈바꿈하게 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군은 국내 바이오 기업의 선두주자인 ㈜셀트리온과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협약에 따라 셀트리온은 예산제2일반산업단지 9만9291㎡ 부지에 총 3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군은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해 삽교읍 상성리 일원인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내 연구단지에 조성 중이다.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군과 충남도의 풍부한 천연물 소재를 활용한 의약품·화장품·건강식품 등의 제품 개발 및 생산과 창업보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시설을 구축한다.
최재구 군수는 “민선8기 출범 이후 연이은 군민 숙원사업 해결의 단초가 마련돼 기쁘고 무엇보다 덕산온천관광호텔 사업 추진을 위해 통큰 결단을 내리고 적극적으로 추진해주신 김태흠 도지사께도 깊이 감사드린다”며 “덕산온천관광호텔 개발 사업은 큰 어려움이 있어 공약사업에도 선뜻 올리지 못한 숙제와도 같았는데 지난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게 돼 군민을 대표해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와 환영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충남방적 역시 새로운 활용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사업을 추진해 예산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이자 보물단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방 소멸과 인구 감소가 화두가 되는 시대 예산군에서 역행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군민은 물론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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