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디알호튼(DHI)이 연이은 주가 상승세와 이익 개선 가시성에도 밸류에이션 추가 확장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황병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구조적 수요 증가와 공급 확대로 견조한 주거 투자 증가세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리 인하 가시화, 수요 대비 현저히 부족한 주택 재고, 무엇보다 최근 주가 상승세와 향후 추가 실적 개선 가시성에도 밸류에이션 수준은 역사적 평균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는 판단이아.
신규 주택 판매 지표 이외에도 관련 지표의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 착공 지표의 선행 지표인 신규 주택 매매 지표가 좋은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또 하나의 선행 지표인 자가 임대료는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한 주택 보유자의 전망이 반영된 지표로 주택 매매 지표와 동행하는데 역사적으로도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황병준 연구원은 “금리 인하 본격화로 이연된 주택 수요가 반영되며 이익 개선세가 가속화할 가능성이 높음에도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평균 수준, 투자 매력이 높은 구간”이라고 파악했다.
무엇보다 주택 수요 강화, 정책 지원 확대로 금융 위기 이후 가장 강한 공급 사이클 가시화가 전망된다.
동사의 밸류에이션은 11.8배로 최근 금리 인하가 본격화되었던 2019년 하반기 수준을 상회하고 있는데 추가 확대 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황병준 연구원은 “주택 수요 강도가 팬데믹 이전 대비 월등히 크기 때문”이라며 “역사적으로 높은 자가 임대료 상승 추세는 부족한 재고와 강한 수요를 반영, 이는 높은 임금 상승률, 낮은 실업률, 경제활동 인구 증가와 관련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무엇보다 정책 지원이 뒷받침될 전망이다. 해리스 후보의 경우 특히 소득이 낮은 이민자, 홈리스, 저소득층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저렴한 가액의 주택을 집중 공급할 것으로 전망, 현재 중간 가격대 수준의 주택을 주로 공급하는 동사에 수혜가 될 것이란 판단이다.
트럼프 또한 연방 정부 토지 기반 10개 신도시 건설, 주택 건설 비용을 높이는 각종 규제 철폐를 공약으로 내세우는 등 양 진영 스탠스를 고려할 때 금융 위기 이후 가장 강한 공급 사이클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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