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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월례강좌, 이희범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초청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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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월례강좌
이희범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부영그룹 회장·왼쪽)과 윤은기 고대월례강좌 회장이 특강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대월례강좌

고대월례강좌는 고려대 수당 패컬티 하우스에서 열린 제449회 고대월례강좌 연사로 이희범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부영그룹 회장)을 초청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홍용택 간사의 사회로 진행된 월례강좌에는 약 140명의 교우들이 참석했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성화는 꺼져도 올림픽 정신은 이어가야’라는 평창올림픽 비망록을 출간 후 책의 제목을 연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 전 위원장은 올림픽 유치 당시 북한의 연이은 위협과 약 3000억원의 적자 상황 속에서 시작된 올림픽을 성황리에 마무리하기까지 겪었던 비화 등을 강연했다.

고대월례강좌
고대월례강좌 운영위원들과 이희범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부영그룹 회장)이 강연을 마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대월례강좌

앞서 이 전 위원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을 되돌아보고 ‘우리가 왜 올림픽을 유치하고자 노력했는지’ ‘나아가 한반도에서 평화가 이뤄지길 바라는지’ 등을 담아 책을 출간했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조직위원회는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과 흑자올림픽으로 전환하기 위해 숨 가쁜 노력을 했다”며 “그 노력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은 남북 개막식 동시입장과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을 구상하는 평화올림픽의 상징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흑자 올림픽 실현을 위해 후원 목표를 늘리고 IOC 지원으로 방송중계료, 글로벌 후원금 등을 확대했다”며 “결과적으로 소치·밴쿠버 동계올림픽보다 많은 92개국의 최다 국가가 참가했다”고 했다.

이 전 위원장은 “평창올림픽은 5G 기술에 힘입어 세계 최초의 하이테크 올림픽과 로봇활용 올림픽, 언어장벽 없는 올림픽을 구현한 최첨단 ICT 올림픽이 됐다”며 “토마스바흐 IOC위원장도 ‘가장 완벽한 동계올림픽’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강연 후에는 제11대 회장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이 거행됐다.

고대월례강좌
고대월례강좌 운영위원들이 이기수 제11대 고대월례강좌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최윤희 감사, 왕정분 부회장, 이기수 전 회장, 홍용택 간사. /고대월례강좌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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