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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 수유동 백년시장과 우이천 일대에서 180여 가지의 먹거리와 다양한 수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강북구는 6~7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수유동 백년시장과 우이천 일대에서 ‘2024 강북 백맥축제’를 연다고 5일 밝혔다.
백맥축제는 100여 가지의 시장 먹거리와 다양한 수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의미한다. 지난해 4만3000여 명이 참여하고, 약 2억8000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리며 구의 대표 인기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백맥 빌리지, 잃어버린 미각을 찾아서’를 부제로, 방문객이 마치 여행길에 우연히 들른 외국의 어느 시골 마을에서 맛있는 맥주와 먹거리가 가득한 축제를 경험하는 듯한 분위기로 꾸며진다.
우선 백년시장 입구는 백맥 빌리지의 도착과 출발 장소인 ‘버스정류장’을 테마로, 버스 모양 무대에서 저녁마다 클럽 DJ들의 EDM 공연이 펼쳐진다. 시장 입구부터 아케이드가 끝나는 구간까지의 ‘메인스퀘어’에는 수제맥주 브루어리 12곳의 맥주 50여 종과 시장 안주들로 가득 찬다.
메인 스퀘어를 벗어나 우이천으로 이어지는 ‘메인 스트리트’에는 신문팔이 소년, 빌리지 보안관 등 다양한 캐릭터로 분장한 연기자가 곳곳에 배치돼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우이천 수변공간은 널찍한 인조잔디와 함께 초청 가수들의 공연을 위한 대형 무대를 갖춘 ‘뮤직 펍’, 버스킹 무대가 펼쳐지는 ‘빌리지 인’으로 구성된다. 뮤직 펍에서는 6일 임정희, 7일 민경훈 등의 공연을 볼 수 있다.
구는 참여 시장 점포 수를 지난해 44곳에서 61곳으로 늘리고, 전문 셰프들과의 협업을 통해 1만원 이하의 가격과 뛰어난 맛을 갖춘 183가지의 먹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행사장 곳곳에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하고, 스마트 재난협력대응 시스템을 운용한다. 아울러 다회용기 반납구역을 운영해 일회용품이 없는 축제로 진행한다.
이순희 구청장은 “백맥축제가 강북구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분께서 참여해 함께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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