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는 어디에?”
‘의료 대란’ 상황서 윤석열 대통령이 비공개로 병원 응급실을 찾은 가운데, ‘환자용 침대가 전부 비어 있다’는 의문이 제기됐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밤 8시 50분께 경기 의정부성모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방문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1시간 20분가량 머물며 국민 건강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을 격려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고 전한 바 있다.
대통령실이 공개한 사진에는 의료진과 함께 권역응급의료센터 구석구석을 둘러보는 윤 대통령의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이 사진을 본 한 누리꾼은 의문을 제기했다.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 “알고 보면 소름돋는 사진”이란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윤 대통령의 의료 현장 방문 사진이 담겨 있었다.
첫 번째 사진에는 의료진과 함께 병실 안으로 들어간 윤 대통령이 환자용 침대를 바라보는 모습이 담겼다. 두 번째 사진에서 윤 대통령은 의료진에게 무언가를 말하고 있는 듯 보인다.
위 사진에서 윤 대통령에 집중한 사람들은 찾기 어려운 디테일이 있다. 바로 ‘침대’다. 윤 대통령 뒤로 보이는 침대들은 텅 비어 있다.
해당 게시물을 쓴 누리꾼은 “의정부성모병원 응급실. 환자는 어디에? 여기가 그리 한적한 병원이 아니다. 자세히 보면 의사 가운 새 거 입으셨네”라고 지적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응급실을 비운 거냐” “빈 침대 놓고 뭘 설명하는 거냐” “종일 환자 안 받았겠구만” “저 병원 의정부에 있지만 그냥 경기북부를 책임지는 병원이다. 저렇게 텅텅 빌 리가 없다” 등 반응을 보였다.
박채아 에디터 / chaeA.par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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