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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도날 정기구독 서비스 플랫폼으로 시작한
레이지소사이어티가 1조1000억원 규모의 남성 뷰티 시장의 신흥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남성 전문 제품만을 개발한다는 점에서 한국판 ‘랩 시리즈'(LAB SERIES)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다.
4일 레지이소사이어티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자체 온라인몰(이하 자사몰) 회원수가 25만명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25% 이상 증가했다. 자사몰 회원 수는 보유 브랜드에 대한 충성 고객을 판단하는 척도다.
이 같은 성장은 면도날 정기구독 서비스에서 남성 그루밍 및 뷰티제품,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카테고리를 빠르게 확장한 덕분이다. 레이지소사이어티는 지난 1년 동안 약 10여종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제품 카테고리도 면도, 스킨케어, 헤어&바디, 홈&리빙 등으로 확장됐다.
최근에는 멀티비타민, 블랙마카, 비오틴 등 남성에게 최적화된 영양제도 출시했다. 레이어소사이어티 관계자는 “아르지닌을 포함한 영양제 등 건강기능식품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남성 라이프스타일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자사몰 차별화 전략도 주효하게 작용했다. 레이지소사이어티는 자사몰 회원들에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자사몰 ONLY’ 제품을 꾸준히 출시해 충성 고객을 늘려나가고 있다.
특히 남성의 니즈를 반영한 신제품 개발로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레이지소사이어티는 ‘남자들이 싫어하는 것을 알고 있다’는 슬로건을 내세운다. 남성들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함과 니즈를 깊이 이해하고, 이를 해결하는 제품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수돗물로만 면도날을 세척하는 남성들을 겨냥한 ‘면도날 살균제’와 혼자 사는 남성들을 위한 ‘패브릭 프레시 스프레이’ 등이 대표 제품이다.
해외진출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올해 일본 아마존 재팬 스토어에 입점한데 이어, 싱가포르, 홍콩, 베트남, 태국, 두바이 등 총 8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올해 4분기에는 왓슨스 홍콩-마카오 오프라인 지점에 입점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유통 채널 확장을 통해 아시아 시장에서 ‘랩 시리즈’와 경쟁할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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