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엔비디아는 일본의 신생 AI 분야에서 지금까지 한 대규모 투자 중 하나인 도쿄 스타트업 사카나 AI를 위한 1억 달러 이상의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
사카나 AI는 4일(현지시간) 엔비디아와 협력해 연구, 데이터 센터 접근 및 AI 커뮤니티 구축을 현지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젠슨 황은 특히 일본에서 사카나의 AI 대중화 노력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황은 “각국은 고유한 대규모 언어 모델을 통해 데이터, 문화 및 언어를 캡처하고 코드화하기 위해 주권 AI를 채택하고 있다”며 “사카나 AI 팀은 일본에서 AI의 민주화를 촉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 엔지니어 출신 두 명이 2023년 설립한 사카나는 뉴엔터프라이즈 어소시에이츠, 코슬라벤처스, 럭스캐피탈이 주도하는 시리즈 A 또는 초기 단계 자금을 확보했다.
일본어로 ‘물고기’를 의미하는 사카나는 작은 데이터 세트를 사용해 저비용 생성 AI 모델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또한, 올해 일본어 사용자를 위한 여러 AI 모델을 공개하며 국내 기업들이 이 분야에서 얼마나 빠르게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이전에 약 2억 달러에 달했던 사카나의 접근 방식은 업계 선두주자인 오픈AI를 비롯한 다른 기업들이 대규모 데이터 세트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사카나는 자사의 알고리즘이 데이터를 결합, 테스트, 폐기할 때 자연 선택을 모방해 언어나 이미지를 처리하는 AI 모델 생성을 자동화함으로써 필요한 인적 입력의 양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아시아 국가가 AI 시장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년간 29억 달러를 투자해 국가의 데이터 센터와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오픈AI 공동 창립자인 샘 알트먼은 최근 도쿄 사무소를 개소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한 생성 AI 분야에서 소프트뱅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오픈AI는 라쿠텐 그룹과 협력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2023년부터 스타트업 투자 속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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