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제갈민 기자
◇ 에어프레미아, GE 에어로스페이스 소프트웨어 솔루션 도입
에어프레미아는 탄소 배출량 감소와 운항효율 및 안전성 향상을 위해 GE 에어로스페이스의 통합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도입했다.
이번에 도입한 통합 소프트웨어는 항공기 데이터분석 및 운항 최적화 프로그램인 ‘퓨얼 인사이트’와 ‘세이프티 인사이트’, ‘플라이트 펄스’ 앱 등 총 3개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퓨얼 인사이트는 GE 에어로스페이스의 이벤트 측정 시스템(EMS)을 사용해 항공기 운항단계의 전반에 걸쳐 연료효율 개선 기회를 빠르게 찾아주고 효과가 높은 방법을 우선적으로 실행하도록 도와준다. 해당 시스템을 이용하면 연간 약 1,878톤의 연료효율 개선과 함께 약 5,916톤의 탄소 배출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세이프티 인사이트는 항공기의 안전 운항을 돕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솔루션으로 항공기에서 수신한 데이터를 보다 정확하게 분석해 잠재적인 위험을 식별하고 안전을 강화하는데 사용된다.
마지막으로 플라이트 펄스 애플리케이션은 퓨얼 인사이트와 세이프티 인사이트에서 분석된 연료효율과 비행안전에 대한 데이터를 조종사에게 직접 제공한다. 조종사는 앱에서 제공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행의 안전 및 효율성을 검토할 수 있으며, 향후 효율적인 운항 계획 수립이 가능해져 비행 품질 향상이 가능하다.
임해진 에어프레미아 운항기술팀장은 “GE 에어로스페이스의 통합 소프트웨어를 도입한 것은 국내항공사 중 에어프레미아가 처음”이라며 “이번 소프트웨어 도입으로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보호는 물론 항공사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스타항공, 경인여대에 ‘항공 안전 훈련 시설’ 개관
이스타항공은 경인여자대학교와 협력해 항공 안전 훈련 시설을 구축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3일, 인천 계양구에 위치한 경인여자대학교 항공 안전 실습실에서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와 육동인 경인여대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훈련 시설 개소식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 시설 개소는 이스타항공이 지난해 3월 경인여대와 체결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양측은 훈련시설 공동 구축을 통한 전문 인재 양성 등을 약속한 바 있다.
훈련 시설은 △목업 항공기(기체 일부를 실물 크기로 만든 모형) △비상 착수 수영 시설 △비상 탈출 슬라이드 △화재 진압실 △이론 및 실습 강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목업의 경우 이스타항공이 운영 중인 B737 기종과 유사한 크기로 설치돼 객실 승무원들은 실제와 같은 환경에서 훈련을 받을 수 있다.
이스타항공은 해당 훈련 시설을 통해 객실 승무원의 초기훈련, 정기훈련, 재자격훈련을 비롯해 운항 승무원의 비상훈련 등 각종 전문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외부인을 대상으로 객실 승무원 안전 훈련 체험 프로그램 등도 운영해 일반인들의 체험 기회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이번 훈련 환경 개선을 통해 승무원들의 안전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체계적인 훈련이 가능해졌다”며 “이스타항공의 최우선 가치인 안전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진에어·에어부산, 각각 제주도·부산에서 환경 정화 활동 전개
진에어와 에어부산은 지난 3일 각각 제주도와 부산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진에어의 이번 제주도 환경 정화 활동은 제주 반려해변 2곳에서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가톨릭아동청소년 재단과 함께 진행했다. 엉알해안 등 제주 해변에서 오전·오후에 걸쳐 진행한 이번 활동에는 진에어 임직원,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 관계자 등 총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오후 차귀도에서 진행한 활동에는 지난해 11월에 이어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관계자도 참석했으며 폐플라스틱·스티로폼·비닐 등 약 4톤 분량의 해안 쓰레기가 수거됐다.
진에어 관계자는 “파도에 떠밀려 방치된 쓰레기를 주우며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의 관심과 참여를 통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에어부산은 부산 지역의 깨끗한 환경 조성을 위해 삼락생태공원 일대에서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정화 활동 ‘플로깅’을 실시했다. 에어부산 플로깅 행사에는 신입 사원을 포함한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에어부산 직원들은 공원 곳곳에 버려진 생활 쓰레기를 줍고, 수거한 쓰레기는 친환경 생분해 봉지를 사용해 처리하며 환경보전을 실천했다.
에어부산은 매년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여 광안리 및 낙동강 일대 등에서 지역 환경정화 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항공사 최초로 기내면세백을 종이 재질로 전면 교체해 제공하고 있으며, 좌석에 비치되는 기내지 ‘FLY&FUN’도 재생 용지로 제작해 자원의 선순환을 통한 환경보호에 동참하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에어부산은 지난해 ESG 경영 협의회를 신설하고 공식적으로 ESG 경영을 선포하며 친환경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환경보호 활동에 앞장서는 동시에 환경 보전의 필요성에 대해 알려 깨끗한 지역 환경 조성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외에도 진에어는 취약 계층 대상 냉방 용품 지원, 폐기 예정 유니폼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활동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다양한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가고 있으며, 에어부산은 본사 사옥 설립 당시부터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사옥 사용전력에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면서 ESG 경영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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