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미국 반독점 감시 기관은 현재 엔비디아 및 다른 기업들에게 소환장을 보냈다.
블룸버그는 3일(현지시간) 미국 법무부가 엔비디아에 소환장을 보내 반독점 관행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고 있다고 수사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다른 공급업체로의 전환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자사의 AI 칩을 독점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구매자들에게 불이익을 주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번 소환장은 대규모 투자에 따른 성과에 대한 우려 속 투자자들이 기술에 대한 기대치를 재조정하고 있는 시점에 AI 관련 기업들에게 민감한 시기에 나온 것이다.
지난 달, 인포메이션은 법무부가 시장 지배력을 남용했다는 경쟁사들의 불만이 제기되자 엔비디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주 미국과 한국 규제 당국으로부터 다른 기업과의 투자, 파트너십 및 계약에 대한 정보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EU, 영국, 중국으로부터도 문의를 받았다.
또한, 지난주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엔비디아의 분기별 전망치는 AI에 대한 낙관론을 약화시켰다.
엔비디아 관계자는 “우리는 고객이 자신에게 가장 솔루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벤치마크 결과와 가치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정규 거래에서 9.53% 하락한 후 연장 거래에서 1.5% 더 하락하면서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2790억 달러 감소해 하루 만에 사상 최대 손실을 기록했다.
반면, AI에 대한 기대감으로 촉발된 아찔한 랠리에 힘입어 올해 들어 주가는 지금까지 14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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