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버크셔 해서웨이가 항공기자재 기업인 헤이코(HEI)를 신규 편입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2분기 말 기준으로 헤이코의 주식 104만주를 보유하면서 포트폴리오에 신규 편입했다. 2분기 말 기준으로 헤이코의 포트폴리오 내 편입 비중은 0.07% 수준이며 헤이코에 대한 버크셔의 보유 지분율은 1.25%를 보유했다.
최원석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과거 매매현황을 살펴보면 경기에 민감한 산업재에 대해서는 보유 기간이 짧고, 톱(Top) 10 보유 비중이 90% 수준으로 그 외 종목은 교체가 빈번하다”며 “버크셔 해서웨이가 헤이코의 주식에 대한 투자 기간과 추가 매수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항공기와 방산 기자재 기업들에 대해서는 긍정적 전망을 가지고 있는 부분은 확실하다”고 판단했다.
견조한 신규 항공기 수요와 함께 신규 항공기 공급망 이슈로 생산이 지연되면서 항공기 시장 내 Aftermarket & MRO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견조한 업황과 2분기 버크셔 해서웨이의 포트폴리오 내 신규 편입은 긍정적이지만, 기업 인수 효과 종료로 매출과 이익증가율은 둔화하고 있다는 점은 부담 요인이다.
항공기자재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도 높은 편이다.
헤이코의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62배로 항공기자재 기업 대비 높다. 다음 분기인 4분기 Wencor Group 인수 효과 제거로 매출증가율은 10% 이하로 하락할 예정이다.
최원석 연구원은 “현재의 밸류에이션은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며 “항공기자재 업종은 선호하지만, 업종 내 밸류에이션이 낮은 종목이 선호 대상”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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