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베인 캐피탈은 6천억 엔(41억 달러) 이상에 후지소프트를 인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사모 펀드 경쟁사인 KKR과의 이례적인 일본 인수전을 예고하는 깜짝 입찰이다.
예상치 못한 입찰로 KKR의 후지 소프트 인수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베인 캐피탈은 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현재 KKR이 처음 제시한 주당 8800엔(60.31달러)인 5% 이상 가격의 후지소프트 인수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닛케이에 따르면 이는 주당 약 9200~9300엔(63.05~63.74달러)에 달한다.
후지 소프트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제안을 받으면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인 캐피탈의 제안은 전통적으로 기업 인수가 협상되고 비공식적으로 이루어지는 일본에서 보기 드문 공개 인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최근 일본 내 엔화 약세와 규제 당국의 주주 가치 강조로 인해 M&A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또한, 행동주의 투자자들은 후지 소프트가 분사나 거래를 통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한동안 노력해 왔다.
후지 소프트는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과 같은 일본 최대 은행과 정부 기관에 허가 및 네트워크 시스템을 공급하는 후지쯔의 계약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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