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의 첫 다큐멘터리 영화 ‘정국: 아이 엠 스틸(JUNG KOOK: I AM STILL)’이 출격 준비를 마쳤다. 가수 임영웅에 이어 극장가에 새로운 흥행 바람을 몰고 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국: 아이 엠 스틸’은 타고난 재능과 빛나는 노력으로 무한 성장 중인 아티스트 정국, 전 세계 음악시장을 사로잡은 ‘글로벌 팝스타’에 등극하기까지 정국이 지나온 약 8개월의 여정과 ARMY를 향한 진솔한 마음을 담아낸 영화다.
21세기 팝 아이콘 방탄소년단의 황금 막내로 큰 사랑을 받아온 정국은 지난해 7월 첫 솔로 싱글 ‘Seven(feat. Latto)’을 발매, 아시아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빌보드 핫 100, 글로벌 200, 글로벌 200 미국 제외 1위를 싹쓸이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새 지평을 열었다.
같은 해 11월에는 전 세계 차트를 휩쓴 메가 히트송 ‘세븐(Seven)’을 시작으로 ‘3D’,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 등 다양한 장르와 폭넓은 스펙트럼의 음악으로 채워진 솔로 앨범 ‘골든(GOLDEN)’을 발매해 눈부신 성과를 이뤄냈다.
하이브가 제작한 10번째 방탄소년단 영화 ‘정국: 아이 엠 스틸’은 정국의 솔로 앨범 준비부터 완성까지 전 제작 과정과 다채로운 무대, 그리고 솔직한 이야기를 전한 미공개 인터뷰와 비하인드가 담겼다.
특히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뉴욕 타임스퀘어 TSX엔터테인먼트에서 열린 공연과 당시 비하인드, 전 세계 224개 국가‧지역의 팬들과 온‧오프라인에서 함께했던 ‘정국 ‘골든’ 라이브 온 스테이지( Jung Kook ‘GOLDEN’ Live On Stage)’의 뜨거운 현장을 담았을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진행된 솔로 앨범의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 녹음기도 최초 공개된다.
최근 극장가에는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가수들의 공연 실황을 담은 영화들이 잇달아 개봉하면서 관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앞서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 실황 영화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지난달 28일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안착한 데 이어 개봉 6일 만인 지난 2일 누적 관객 수 17만명을 넘겼다.
이는 지난해 3월 개봉해 25만명 이상을 동원한 임영웅의 콘서트 실황 영화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보다 빠른 속도다. 오는 7일 하루 동안 CGV서면과 CGV용산아이파크몰 IMAX 상영관에서 진행하는 ‘영시봉 상영회’(임영웅의 응원봉 ‘영시봉’을 지참하면 응원봉 중앙 제어 시스템을 연동해 콘서트와 동일한 현장감을 체험할 수 있는 상영회) 역시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관 매진을 기록했다.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과 ‘정국: 아이 엠 스틸’을 단독 개봉한 CGV의 황재현 전략지원담당은 3일 시사위크에 “공연 실황 영화는 관객의 만족도가 높다”며 “특히 특수 상영관 호응이 좋은데 스크린X나 4DX, IMAX 같은 기술을 통해 마치 공연장에 있는 듯한 몰임감을 주기 때문이다. 극장이 가진 기술과 함께하는 팬 문화가 어우러져 관객의 호응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공연 실황 영화의 흥행 이유를 분석했다.
또 황재현 전략지원담당은 “색다른 다큐멘터리기 때문에 아티스트의 숨겨진 진면목을 확인하고 아티스트에 대해 알아가는 또 하나의 과정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팬서비스 차원에서도 이런 시도들이 지속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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