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 2명 발생…“모기물림 주의·예방접종해야”

투데이신문 조회수  

지난 2022년 7월 광주 북구보건소 감염병예방팀 방역반원들이 광주 북구 중흥동 상가 밀집 지역에서 해충·모기 긴급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 2명이 발생함에 따라 모기물림 주의 및 예방접종 대상자의 접종이 요구된다.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은 3일 올해 일본뇌염 환자 2명이 동시에 파악된 만큼 예방수칙 준수 및 예방접종 대상자의 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올해 신고된 두 환자 모두 60대로 발열, 구토, 인지저하, 어지러움 등 증상을 느껴 의료기관을 찾았으며 현재 입원치료 중에 있다.

대구보건환경연구원과 질병청이 확인진단 검사를 실시하자 회복기 혈청의 항체가가 급성기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함이 확인됐고, 이에 지난달 29일 확인진단이 내려졌다. 

역학조사 결과, 두 사람 모두 최근 야간 및 야외활동(제초작업, 논밭농사 등) 이력과 모기물림이 있었으며 일본뇌염 예방접종력은 없었다. 

국내 일본뇌염 환자는 대부분 8월부터 11월까지 발생한다. 9~10월에 80%의 환자가 집중되고 50대 이상(87.9%)에서 주로 파악된다. 

최근 10년간 일본뇌염 주의보·경보 발령일/환자 발생현황. [사진제공=질병관리청]
최근 10년간 일본뇌염 주의보·경보 발령일/환자 발생현황. [사진제공=질병관리청]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될 시 발열 및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을 호소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돼 고열, 발작, 목 경직, 착란,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며 이 중 20~30%는 사망할 수 있다.

특히 뇌염으로 진행되면 환자의 30~50%는 손상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수 있어 신속한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다.

질병청은 일본뇌염은 효과적인 백신이 있다며 국가예방접종 지원대상인 2011년 이후 출생자는 표준 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더 나아가 과거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18세 이상 성인 중 △위험지역(논, 돼지 축사 인근)에 거주하거나 전파시기에 위험지역에서 활동 예정인 경우 △비유행 지역에서 이주해 국내에 장기 거주할 외국인 △일본뇌염 위험국가 여행자 등에 대해서도 예방접종(유료)을 권장했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미나리밭, 동물 축사, 웅덩이 등에서 서식하는 암갈색 소형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활동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0월까지 활동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체계 운영 결과를 살펴보면 8월 말 기준(35주차) 평균 322개체로 전년(271개체)과 비교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청 지영미 청장은 “최근 매개모기가 증가하고 있고, 9월부터 일본뇌염 환자가 집중 발생하는 시기이므로 야외활동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예방접종 대상자는 접종일정에 맞춰 접종할 것”을 강조했다.

투데이신문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경찰 “법원에 난입한 윤 대통령 지지자들 전원 구속수사”
  • 尹 지지 폭도 무더기 연행…경찰 "법치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
  •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다보스포럼 화학·첨단산업 협의체 의장 최초 연임
  • 현대차, 인도 마이크로모빌리티 EV 콘셉트 공개…현지 맞춤형 이동수단 공급
  • 1년만에 매출 0원→130억…마케팅 전문가가 에듀테크 꽂힌 이유
  • 尹 측 “엉터리 구속영장 발부… 법치 죽고 법 양심 사라졌다”

[뉴스] 공감 뉴스

  • 홍준표 “어이없는 일” 오세훈 “개헌 논의해야” 이준석 “정치 실패”
  • 김웅, 박지원 직격 "文이 버린 풍산개부터 입양하라"…'토리 입양'두고 설전
  • 윤상현 "이재명 당대표 불구속 수사하는데, 왜 윤 대통령 구속하나"
  • '유니버스 리그', 파이널로 가는 21인의 드라마틱한 여정
  • 진해구, 2025년 상반기 집행률 71% 목표로 신속집행 ‘총력’
  • '구속' 윤대통령, 김건희 면회 언제...'악연' 조국과 구치소 조우하나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제네시스 오픈카 나온줄” 8기통 영국 대표 신형 스포츠카 공개
  • “경기도에서만 105대 추돌” 블랙아이스 사고 속출 대혼란
  • “아반떼 N 이전에 이 차가 있었다” 원조 스포츠 세단의 귀환
  • “역시 벤츠보다 낫네” 현대차그룹, 전기차 화재에 100억원 쏟는다!
  • “전기차 망하나” 이러다 중국이 글로벌 자동차 다 먹겠네”
  • “아빠들 고민 미친 듯이 늘었다” 현대, 드디어 새 팰리세이드 공식 출시!
  • “건설사에서 자율주행을?” 이젠 계단도 다니고 엘레베이터도 조작한다!
  • “하루에 105대 연쇄 추돌 사고” 운전자들, 당장 지켜야 하는 것은?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신태용 감독님 감사해요!"…'네덜란드 연령별 대표팀→인니 A대표팀' 미드필더는 떠난 사령탑을 잊지 않았다

    스포츠 

  • 2
    일본 165Km 강속구 투수 사사키, MLB 다저스와 계약

    연예 

  • 3
    '무리뉴와의 맞대결이 기다린다!' 솔샤르, 튀르키예 무대서 감독직 복귀…맨유와의 맞대결 가능성도 있다

    스포츠 

  • 4
    “편식했었는데”… 고기 줄이고 먹으면 치매 위험 20% 낮아지는 '한국 음식'

    여행맛집 

  • 5
    우리카드, 알리·김지한 활약으로 삼성화재 격파…4위 유지

    스포츠 

[뉴스] 인기 뉴스

  • 경찰 “법원에 난입한 윤 대통령 지지자들 전원 구속수사”
  • 尹 지지 폭도 무더기 연행…경찰 "법치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
  •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다보스포럼 화학·첨단산업 협의체 의장 최초 연임
  • 현대차, 인도 마이크로모빌리티 EV 콘셉트 공개…현지 맞춤형 이동수단 공급
  • 1년만에 매출 0원→130억…마케팅 전문가가 에듀테크 꽂힌 이유
  • 尹 측 “엉터리 구속영장 발부… 법치 죽고 법 양심 사라졌다”

지금 뜨는 뉴스

  • 1
    EBS1 '극한직업' 휴게소 外

    연예 

  • 2
    곧 설날.. 그 시절 명절 고속도로 사진

    뿜 

  • 3
    여친 볼 쓰다듬으면 행운 2배

    뿜 

  • 4
    미국에선 부자들만 먹는다는 채소

    뿜 

  • 5
    요즘은 부대찌개를 이렇게 먹음?

    뿜 

[뉴스] 추천 뉴스

  • 홍준표 “어이없는 일” 오세훈 “개헌 논의해야” 이준석 “정치 실패”
  • 김웅, 박지원 직격 "文이 버린 풍산개부터 입양하라"…'토리 입양'두고 설전
  • 윤상현 "이재명 당대표 불구속 수사하는데, 왜 윤 대통령 구속하나"
  • '유니버스 리그', 파이널로 가는 21인의 드라마틱한 여정
  • 진해구, 2025년 상반기 집행률 71% 목표로 신속집행 ‘총력’
  • '구속' 윤대통령, 김건희 면회 언제...'악연' 조국과 구치소 조우하나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제네시스 오픈카 나온줄” 8기통 영국 대표 신형 스포츠카 공개
  • “경기도에서만 105대 추돌” 블랙아이스 사고 속출 대혼란
  • “아반떼 N 이전에 이 차가 있었다” 원조 스포츠 세단의 귀환
  • “역시 벤츠보다 낫네” 현대차그룹, 전기차 화재에 100억원 쏟는다!
  • “전기차 망하나” 이러다 중국이 글로벌 자동차 다 먹겠네”
  • “아빠들 고민 미친 듯이 늘었다” 현대, 드디어 새 팰리세이드 공식 출시!
  • “건설사에서 자율주행을?” 이젠 계단도 다니고 엘레베이터도 조작한다!
  • “하루에 105대 연쇄 추돌 사고” 운전자들, 당장 지켜야 하는 것은?

추천 뉴스

  • 1
    "신태용 감독님 감사해요!"…'네덜란드 연령별 대표팀→인니 A대표팀' 미드필더는 떠난 사령탑을 잊지 않았다

    스포츠 

  • 2
    일본 165Km 강속구 투수 사사키, MLB 다저스와 계약

    연예 

  • 3
    '무리뉴와의 맞대결이 기다린다!' 솔샤르, 튀르키예 무대서 감독직 복귀…맨유와의 맞대결 가능성도 있다

    스포츠 

  • 4
    “편식했었는데”… 고기 줄이고 먹으면 치매 위험 20% 낮아지는 '한국 음식'

    여행맛집 

  • 5
    우리카드, 알리·김지한 활약으로 삼성화재 격파…4위 유지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EBS1 '극한직업' 휴게소 外

    연예 

  • 2
    곧 설날.. 그 시절 명절 고속도로 사진

    뿜 

  • 3
    여친 볼 쓰다듬으면 행운 2배

    뿜 

  • 4
    미국에선 부자들만 먹는다는 채소

    뿜 

  • 5
    요즘은 부대찌개를 이렇게 먹음?

    뿜 

공유하기